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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모원려(深謀遠慮)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04-29 14:07

각국이 제살길을 찾느라고 갖가지 경제정책을 내 놓거나 내 놓으려고 하고 있다. 마치 전쟁과 흡사하기 까지 하다.

많은 중국 부동산 구매자들이 광역밴쿠버의 집값을 뜨겁게 하는데 큰 역활을 했는데, 정작 중국에서는 집값을 50%까지 하락한 경우를 상정해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다.

“한다면 할수 있는” 중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저 시나리오만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기게 된다면 그런 여파를 직접 맞아야 하는 곳으로서는 다른 먼나라의 정책으로만 여길수 없다.

잠시 동안은 그런 정책을 집행하기 전까지 오히려 부동산을 미리 매각한 여유있는 돈이 흘러 나올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강건너 불로 볼수 없다. 중국이 이제 수출위주에서 내수위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둔 긴축을 할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의장이 근 100년만에 기자 회견을 하기로 했다. FRB의장의 한 마디가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서 그동안 기자 회견을 하지 않았다. 거꾸로 말하자면 하지 않아도 됬었던 것인데 미국이 느끼는 발등의 불은 더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너무 뜨겁기도 하고,  기축통화위에 우뚝 섯던 자신들의 위치가 과거와 같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번에 의장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양적팽창을 끝내는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돈을 풀만큰 풀었고 풀린 돈이 이제 인풀레션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설 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이자율 인상,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국체매각등으로 인해서 달러화의 인상가능성이 높아진다. 카나다로서는 수출의 기회가 늘어 날수 있는 여건이 된다.

브라질은 환율과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정책을 바꿔서 일단 인플레이션을 먼저 잡겠다고 선언했다.  각국이 깊이 있는 모략과 먼 장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책을 입안하겠지만 다들 자국의 밥그릇이 먼저이니 전세계를 아우르는  심모원려는 이상향이 뿐이다.

금년들어 리치몬드를 필두로 해서 달궈졌던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나름 대로 심모원려를 해야 하겠다. 이웃의 미국이나 다른 여려나라의 사정을 둘러 보고, 그들이 생각하고 모의 하는 방향을 생각해 볼때 지금이 과연 불경기를 지난 시점인가라는 데 강한 의심을 해야 한다.

징조를 보고 세상이 돌아걸 것을 예측해야 하는데, 여러 나라들이 움직이는 방향은 절대로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하는 행동들이 아니다.  상정하는 조건들이 호의적인 것들이 아니라는 것은 알수 있다.

다들 노심초사 내지는 전전긍긍의 태도들이다. 손자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다섯가지 요소가 있다고 했다. 도(道)는 임금과 백성이 같은 뜻으로 뭉쳐야 하는 것이고,  천(天)은 기후 조건을 따져야 하고, 지(地)는 지형을 봐서 거리가 먼지, 험한지를 따지고, 장(將)은 부하를 다스리고 통솔력있는 장수가 있어야 하고, 법(法)이란  군대의 조직과 명령계통이 잘되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섯가지를 갖고 따져보고 생각하고 (심모원려)해서 전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가계나 국가나 크기가 다를뿐 전혀다르다고 할수는 없다. 나라는 나라대로 정책을 세워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기는 게임은 없는 법이다. 반짝하는 이곳의 부동산 시장이 한 두나라의 정책 방향에 따라 급격이 방향을 선회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전쟁에 나서는 장수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것 같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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