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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04-15 14:01

일본에 큰 충격을 준 쓰나미 여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것 같았던 국가 간의 산업이, 큰 재난이 막상 많은 산업 시설을 파괴하고 나니까 원자재에서 부터 부품에 이르기 까지 서로 팔고 사는 공급과 수요가 서로 얽힌 관계드러났다.

일본에서 공급되는 부품이나 중요 기자재들에 대한 공급 차질이 불가피 해지면서 그 여파가 각 산업생산활동을 위축시킬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겔럭시가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이면에는 삼성은 애플에 부품을 남품하는 메이저 이기도 하다. 경쟁자인 애플이 또 고객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예처럼 일본의 침체는 겉에 드러나지 않았던 공급과 수요의 관계때문에 세계경제가 어느쪽을 튈지 가늠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금년들어 1/4분기동안에는 부동산이 그 동안의 침체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 할정도로 활기를 보였다. 주요 3개시에서 2011년도 1/4분기동안 리스팅된 가격과 판매된 가격의 비율은 98.80% 였다. 그러니까 호가대비 매매가가 98.80% 였다는 것이다. 동기동안 작년도의 기록을 보면 97.95%였는데, 2011년 들어 비율이 약 0.85% 상승한 것이다.

이런 비율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비율이 높을 수록 매매가 활성화 되면서 셀러쪽의 주도권이 커진 결과로 해석할수 있다. 호가에 더 가깝게 거래된다고 볼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통계자료로 확인이 된 것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전년보다 훨씬 활성화 된것을 알수 있게 하는 자료다. 특히 버나비 사우스 지역은 리스팅 평균가 보다 매매편균가가 높게 나타났다.

존 나이스비트는 “메가 트랜드 차이나”에서 적벽대전 얘기를 현대 중국의 정책에 대입해서 재미있게 풀이 했다. 손권과 유비 연합군이 안개가 낀 양쯔강에 짚을 가득 실은 스무척의 배를 조조군 쪽으로 보내자, 연합군 공격을 내심 드려워 하던 조조군은 사정없이 활을 쏘아댄다.

한참을 버티던 배는 다시 연합군쪽으로 철수 하고 짚에 박힌 10만여개의 화살은 연합군의 무기가 된다. 중국은 이런 전략을 지금활용하고 있다. 외국으로 부터의 자본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더불어 들어오는 기술도 이제 제법쌓여 외화보유고와 산업의 발전은 이미 그동안 모아놓은 화살을 전통에 담아 사용할 지경이 된것이다.

최근 부동산을 활성화 시킨것이 중국으로 부터 유입된 돈이 큰몫을 했다고 하는데 여러 경로의 의견들을 들어 볼때 근거가 있는 설명으로 보인다. 이유야 어떻든 그동안 답답했던 시장이 나름대로 기지개를 폈으니 뒷힘있게 버텨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매진된 콘도와 같은 지역에 있는 또 다른 콘도가 또 성황을 이뤘다고 하니 일부 지역이기 하지만 나름대로 지구력이 있는 현상으로 생각되어 “해볕 좋을때”라고 판단 된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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