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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 아이 성적 신경 쓰셔야죠.

강샐리 purpletreedu@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7-23 12:23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기에 이제는 서서히 고등학교 준비를 해야 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나름대로 영어권 생활에 적응을 잘 하고 주변 친구들 관계도 원만한 편이라 커다란 걱정은 없지만 고등학생이 되는 9월부터는 대학진학준비를 위해 보다 정확한 교육정보도 수집해야 하고 학습관리를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은근히 긴장이 됩니다.

무엇부터 해야 하나, 우리아이가 부족한 과목은 무엇인가?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가? 주위에 아이들을 보면 학원도 많이 다니고 개인 튜터링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우리아이에게 맞는 학습방법이 무엇인지 또 장단점은 무엇인지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고등학생이 되는 자녀가 있다면 부모님의 머릿속에는 학점과 성적에 대한 이해도가 올바르게 인식되어야 합니다. 학점관리는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성적은 대학진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초, 중학교에서 열심히 그리고 매우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할지라도 고등학교 과정은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학습관리 방법이 적용되어야만 합니다.

고등학교 10학년부터는 학생도 긴장감으로 학부모님들도 긴장감으로 시작을 하여야 하고 꾸준한 학습관리가 되어야만 막바지 12학년에 여유 있게 대학진학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과목 중 가장 중요한 과목도 영어이고 우리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노력한 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 역시 언어영역입니다. 언어영역에 기본인 영어과목에 대한 학습방법은 늦어도 중학교부터 시작을 하여야 하고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영문법과 단어실력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문법을 기본적으로 공부했다 할지라도 Writing 을 강조하는 영어과목은 점수를 쉽게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reading 은 기본으로 하며 영문법을 완성해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9학년에서 10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에는 가장 먼저 영어영역과 수학영역을 선행학습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0학년에 필수과목인 사회와 과학 과목 역시 미리 예습을 해둔다면 10학년 필수과목은 부담감 없이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학교 시스템이 학년제인지 혹은 학기제인지를 미리 확인해보고 이에 맞는 적절한 학습관리 방법을 계획하고 학과목 선생님들에 대한 정보도 수집해두는 것도 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학점관리의 중요 포인트는 무엇 일가요? 앞에서도 언급을 해두었듯 학점은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학습조건입니다.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8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만 BC주 교육부에서 발행하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DOGWOOD 는 고등학교과정에서 필요한 정규과정을 이수했다는 증서로서 국내의 고등학교 졸업장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교육부에서 발행되는 ‘DOGWOOD DIPLOMA’ 가 없다면 고등학교 졸업이 아닌 미 졸업자이며 학교에서 발급받은 CERTIFICATE 은 고등학교 졸업이 아님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DOGWOOD DIPLOMA를 받기 위해서는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필수과목을 포함한 총 24과목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 학점이수란 해당과목의 총점이 50%이상(프로빈셜 테스트 포함)일 때 4학점을 기준으로 배당하며 4학점은 50% 이상의 성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할지라도 4학점이상이 아닌 4학점으로 배정됩니다. 학점이수를 하지 못한 과목은 재수강을 하여야 하며 만일 필수과목이라면 반드시 학점이수를 하여야만 그 다음 학년 과정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점관리에 소홀해지면 고등학교 졸업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학점관리의 중요성은 한인 부모님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조건으로서 학부모님들이 자녀들 보다 먼저 이해를 하여야만 자녀들에게 올바른 학점관리에 맞는 학습관리방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리는 기초실력이 기본이 되며 기초 실력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유지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10학년 과정이 생각보다 쉽다는 이야기들을 자주 듣게 되는데 10학년과 11학년의 수업은 많은 차이가 있으며 12학년 과정은 절대 쉽게 성적을 올릴 수 없는 아카데믹한 과정입니다.

한인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과목에 있어서는 실력들이 뛰어난 반면 언어영역에서는 실력발휘가 힘들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들은 최고의 점수를 유지하도록 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들에 한해서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학습방법을 찾아 가능한 좋은 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관리의 기본은 학습습관입니다. 학습습관은 부모님들의 관심과 학생 스스로의 인내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교육시스템은 자율적인 학습방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시간에 충분한 교육과정을 통해 숙제와 시험준비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참여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수업참여도에 따라 학생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쩌면 한인 학생들에게는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욱 힘들 수 있습니다.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우리 자녀들이 중학교까지는 여유 있는 학교생활을 할지는 모르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학점관리와 성적관리의 이중부담감으로 어른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든 과정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 것이라 미리 긴장감을 갖기보다는 캐나다 교육시스템의 정확한 이해와 우리아이에게 가장 효율적인 학습관리방법을 찾아준다면 고등학교 과정이 힘들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국내에서처럼 이리저리 학교정보와 교육정보를 수집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아이에게만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정보수집에 나선다면 체계적인 방법을 분명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강샐리의 캐나다교육이야기

칼럼니스트: 강샐리 | Tel: 778-866-0913

Web: http://www.purpletree.ca

  • 퍼플트리 에듀케이션 그룹 대표 / 퍼플트리 아카데미 원장
  • 대학입시 전문컨설턴트 / 고등학생 학습관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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