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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기본기가 탄탄해야죠-그립의 중요성 2

마이클 윤 프로골퍼 itswww@yahoo.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5-07 00:00

마이클 윤의 고급자 레슨 2

지난 칼럼에서 왼손을 그립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른 손 그립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지난 칼럼을 놓치신 독자분들은 밴조선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뉴스>칼럼에서 (http://www.vanchosun.com/home2/_column_list.php?scatid=312)의 저의 칼럼을 찾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칼럼에서 말씀드린 방법대로 왼손을 그립하면 엄지 손가락과 검지 윗부분이 만들어내는 선은 자연스럽게 오른 쪽 귀와 어깨 사이를 가리키게 됩니다. 이 부분을 흔히 V라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Y라 불러야 한다고 봅니다. 즉 엄지 손가락은 두 마디인데, 끝 마디 부분은 검지와 붙지 않지만 사진 1과 같이 첫 마디는 검지 윗 부분과 딱 붙어 있는 것이 올바른 그립법입니다. 지난번에 언급한대로 엄지 손가락이 검지에 비해 그리 길게 뻗어나오지 않은 점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1>

 <사진 2>

자 이제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된 왼손 위에 오른손을 얹겠습니다. 오른손 역시 샤프트와 비스듬히 만나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진 2처럼 그립의 앞 모습만 봤을 때 오른 손바닥의 생명선이 왼손 엄지를 완전히 덮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주의 깊게 봐주어야 할 것은 오른손의 엄지가 오히려 검지보다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오른손도 비스듬히 잡았다는 것이지요. 또, 왼손에 비해 오른손이 더 비스듬하게 보이는 이유는 오른손은 왼손 엄지까지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그립의 중요한 체크 포인트를 몇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울을 이용하여 체크해 주십시오. 정면에서 봤을 때 왼손 엄지가 오른손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게 잡으십시오. 그렇게 잡으면 검지가 엄지 보다 더 아래로 내려오는 모양이 됩니다. 오른손의 약지가 왼손의 엄지를 살짝 건드리는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두 손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오른 손의 Y가 왼 어깨 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그립이 본인 손 크기에 비해 너무 두꺼운 경우입니다. 반대로 두 손가락이 겹쳐 있다면 반대의 원인입니다.  

<사진 3>


사진 3에서 알 수 있듯 두 손의 Y는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귀 사이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흔히 말하는 뉴트럴(neutral) 그립, 즉 중립 그립입니다. 중립 그립 보다 Y가 더 오른쪽으로 향하면 스트롱(strong) 그립이고 왼쪽을 가리키면 윅(weak) 그립입니다. 뉴트럴 그립에 비해 스트롱이나 윅 그립이 반드시 잘 못된 그립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뉴트럴 그립의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즉 어떤 골퍼에게 스트롱 그립이 다른 어떤 골퍼에게는 뉴트럴 그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스트롱 그립을 해야 공이 반듯이 날아가는 골퍼들은 대부분 똑바로 섰을 때 양 손 손바닥이 몸 뒤를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스윙시 왼손 바닥이 뒤로 향한 모습으로 임팩트를 맞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들은 일반적인 뉴트럴 그립 보다는 다소 스트롱한 그립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드물지만 손목이 강한 어떤 골퍼는 윅 그립이 맞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고 있으시지만 두 손이 겹치는 부분 즉, 왼손 검지와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잡는 방법에 따라 오버랩, 인터롹킹, 베이스볼 그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이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기본을 충실히 하는 스마트한 골퍼가 되시길 빕니다. 저는 다음 칼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마이클의 골프 이야기

칼럼니스트: 마이클 윤 (Michael Yoon) | Tel: 778-808-7766

Web: http://blog.daum.net/mypga

  • 코퀴틀람 소재 Westwood Plateau Golf CC & Academy 소속
  • 캐나다 PGA 프로, 12년 골프티칭 경력
  • 맴버쉽 및 레슨, 클럽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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