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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쌩얼미인-기초 화장품 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3-01 00:00

피부를 좀 더 투명하고 탄력있게 가꾸기 위한 가장 쉬운 접근법은 ‘화장품 사용’입니다. 시중에 매우 많은 종류의 화장품이 나와 있는데요. 기초 화장품만 해도 클렌저, 토너(스킨), 로션, 에센스, 세럼, 아이크림, 영양크림, 재생크림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만, 기능에 따라서는 크게 클렌저(세안제), 토너, 보습제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클렌저>
클렌저는 피지, 각질 같은 피부 분비물과 색조 화장품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을 세안을 통해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체, 액체, 젤, 크림 등의 형태로 된 비누부터 기능성 전용 클렌저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 포밍 클렌저가 최고?
포밍 클렌저는 발생된 거품으로 인해 세정력이 높습니다. 접착력이 높은 메이크업을 지운다면 포밍 클렌저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건조한 피부나 민감한 피부라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동차 엔진의 기름때를 청소 할 때 사용될 정도로 세정력이 강한 계면 활성제(Sodium Lauryl Sulfate)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2. 모공에 있는 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많은 분들이 여드름의 원인을 “잘 씻지 않아 모공이 막혀서…”라고 생각합니다.  클렌저 광고를 보면 종종 클렌저로 모공까지 깊숙이 청소해주는 영상이 나옵니다만, 실제로 모공 안까지 세척할 수는 없습니다.
클렌저의 목적은 표피에 부착된 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 하는 것입니다. 강한 세정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하여 피지선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하고 피부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좋은 클렌저란?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약산성의 제품이 좋겠습니다. 알카리성 제품이 많은데, 피부방어 기능을 훼손 하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너>
스킨, 아스트린젠트 등이 토너에 속합니다. 토너는  ‘피부를 여는 열쇠’라 불릴만큼, 세안 후 피부의 산도를 약산성으로 다시 환원시켜 피부 방어 기능을 복원시키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알칼리성 토너를 사용하면 피부가 민감해지고 손상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품에 따라 피지선 활동을 억제하는 등의 몇가지 기능성 성분이 추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른 후에 시원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은 제품?
남성들의 아스트린젠트는 ‘시원한’느낌을 주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멘톨, 유칼립터스, 캠퍼 등 자극성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알코올을 함유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성분은 피부를 자극하고 광과민 반응, 알러지 반응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보습제>
로션, 세럼, 아이크림, 영양크림, 재생크림 등은 종류에 큰 차이 없이 내용물의 대부분이 물이나 물과 기름 혼합성분이 대부분입니다. 함유된 기능성 성분은 비교적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모두 다 보습제로 분류 할 수 있겠습니다.
로션, 에센스, 세럼, 크림의 가장 큰 차이는 점도, 혹은 수분 비율의 차이입니다. 에센스는 일반적으로 점도가 적어 물과 비슷한 액체로 수분 비율이 가장 높고, 세럼은 꿀과 비슷한 점도의 액체, 로션은 세럼보다 좀더 점도가 높은 반액체입니다. 크림은 넷 중 가장 점도가 높고 수분이 적은 반고체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첨가된 기능성 성분에 따라 미백, 리프팅, 피부재생 등의 부가적 효과가 있으며 사용되는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붙여집니다.

1. 보습제는 수분을 피부에 넣어준다?
보습제에 의해 피부가 촉촉해지는 주보습효과는 보습 성분이 보호막을 형성해서 피부에서 증발되는 수분을 줄여주기 때문에 이뤄집니다. 보습제에 함유된 수분의 양은 몸에서 발산되는 수분의 양에 비해 미미한 정도이기 때문에 오랜 동안 보습작용을 기대 할 수 없습니다. 보습제에서 수분을 공급 받는 것 보다 욕조에 들어가 있는 것이 보습을 위한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2. 눈에는 아이크림만 사용해야 된다?
일반적으로 같은 회사 같은 라인의 제품이라면 크림이나 로션에도 아이크림과 같은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크림이 일반크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눈 주변은 표피층이 얇기 때문에 자극이 쉽게 옵니다. 대다수의 기능성 성분은 피부에 자극이 있기 때문에 눈주변 사용에 안전한 수준으로 희석 시켜놓은 제품이 아이크림입니다. 동일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간 일반크림을 저렴한 저자극성 보습제로 희석하면 눈 주변에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3. 누구나 보습제가 필요하다?
건강한 피부는 자체적으로 필요한 수분을 외부 도움없이 공급,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라도 환절기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기간에는 피부 변화에 따라 보습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악건성 피부, 피부 보호능력이 저하된 민감성 피부, 피부 치료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진 경우라면 보습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보습제 사용에 의존하게 되면 피부의 자체 보습능력이 약화되거나 상실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강하다면 보습제는 필요한 때만 잠시 사용하고 피부자체적으로 보습능력을 보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칼럼니스트: Dr. 최문상, BS, MS, ND | Tel: 604-990-6655

주소: 504호 145 East 13th Street, North Vancouver

웹사이트: www.mcmedgroup.com | email: info@mcmedgroup.com

  • 미용의학전문의 (AAAM)
  • (현) MC 피부미용 전문병원 & 스파
  • (전) 예일의대 부속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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