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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기초 상식 1 - 골프 운동장 Golf Course와 게임 방식

마이클 윤 프로골퍼 itswww@yahoo.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10-29 00:00

골프장 구성과 게임 방식에 관한 기본 정보입니다.

골프장 홀의 구성.

일단 정규 골프장은 18개 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누가 더 적은 횟수로 공을 쳐서 구멍(Hole)에 공을 집어 넣느냐하는 게임입니다. 4번만에 넣는 홀은 파 4라합니다. 즉 파(par)라는 것은 그 홀의 성적의 기준이 되는 것이지요. 홀의 종류에는 파 4 외에도 일반적으로 파 3, 파 5가 있습니다. 파 3는 대략 100~250 야드 정도의 길이이고 파4는 250~500야드 정도이고 파5는 400~600야드 정도됩니다. 여기서 야드라는 길이 단위에 대해 생소하신 분이 있으시리라 생각되는데요. 1야드는 약 0.9미터입니다.
일반적으로 파 4는 18개홀 중에 10개홀 정도가 있고 파 3가 4개, 파 5가 4개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18홀이면 파 72가 됩니다. 하지만 정규코스라도 파 70이나, 파71, 또는 드물지만 파73 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좀 짧아서 파 육십 몇인 곳도 있는데 파 5홀의 갯수가 적거나 파 4대신 파 3가 많이 섞여 있기 때문이지죠. 그리고 9홀만 있는 경우도 있고 그 이하도 있습니다.


골프장의 길이.

홀마다 가장 처음으로 치는 장소는 티박스라고 부릅니다. 거기엔 비교적 잔디가 짧게 깎여져 있고 돌이나 작은 조형물 두개로 그 홀의 시작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 표식 사이에 티를 꽂고 공을 올리고 첫샷을 하는데 이를 티샷이라 합니다. 티를 꽂는 지점은 표식을 넘지 않아야 하고 뒤로는 드라이버 길이 2배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대체로 남자들보다 힘이 약하기 때문에 거리의 이점이 주어집니다. 남자들도 실력에 따라 다양하게 티박스를 구별해 놓은 골프장들이 많지요. 예를들어 제가 미국 PGA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미국 와싱턴 주의 The Links At Moses Pointe 골프장의 경우 블랙, 블루, 카퍼, 화이트, 골드, 레드등 7549야드부터 5787야드까지 무려 6종류의 티박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골프장들은 2개에서 4개정도의 티박스가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 대체로 여자는 레드 티박스에서 경기하며 18홀 총 길이가 골프장에 따라 5000~6000 야드 정도이고 남자 하이 핸디캡퍼는 화이트 티박스에서 경기하며 약 5500~6500야드 정도입니다. 그리고 남자 싱글핸디켑퍼라면 블루 티에서 주로 경기를 하지요. 블루 티박스에서 경기를 하면 약 6000~7000 야드정도 길이의 경기를 하게 됩니다. 골프장에 따라 블랙이나 골드 티박스가 있는데 이는 7000야드 내외의 길이의 티박스로서 프로등의 토너먼트를 위해 마련해 놓았습니다.


 점수


자, 많이 들어본 ‘버디’는 무엇인가. 버디(birdie)는 주어진 파의 숫자보다 하나 적게 쳐서 홀을 마친 경우입니다. 만약 네트 스코어로 적는다면 -1입니다. 두개 적게 치면 이글(eagle)이라하고 -2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용어들이 새와 관련이 있습니다. 파 4를 예를 들면, 3번 만에 홀을 마치면(홀 아웃, Hole-Out한다고 합니다.) 버디, 아주 드물지만 두번만에 홀아웃하면 이글입니다. 파 5에서 2번만에 넣거나 파4에서 단 한번에 넣으면 더블이글(double eagle) 또는 알바트로스(albatross)라고 합니다. 아, 그리고 어느 홀이든 1번에 넣으면 홀인원(hole-in-one)이라 하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그럼 오버하면? 한개 더 치면 보기(bogey), 두개 더 치면 더블보기(double bogey), 세개 더 치면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네개 더 치면 쿼더러플 보기(quadruple bogey) 입니다. 그리고 그 홀에 주어진 파의 두배는 한국말로는 양파(물론 공식 용어는 아닙니다.) 영어로 더블 파(double par)라 합니다.
자 각 홀에서 성적은 그렇고 종합한 성적을 언급할 때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예를들어 7번홀까지의 성적을 언급한다면 기준 par 숫자보다 2개 더 쳤으면 "7번홀까지 2 오버" 했다고 말하고 1개 적게 쳤다면 “1언더”라 말하지죠. 그리고 주어진 파의 숫자대로 쳤다면 이븐(even) 또는 이븐 파라 합니다.
여러 골프장의 18홀 성적과 그 골프장의 난이도 등을 따져서 골퍼의 핸디캡을 산정을 하는데 골프 협회에서 내 놓은 계산 방식을 약간 복잡하여 RCGA(Royal Canadian Golf Association)에 핸디캡 팩터를 인터넷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핸디캡 계산 공식이라는 것이 있긴 합니다만 너무 복잡하고 RCGA의 핸디캡 카드 등록은 등록비를 내야 하므로 우리 아마츄어분들은 대체로 여러 번의 게임 후 본인의 Gross Score에서 골프장 파를 뺀 Net Score의 평균을 핸디캡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별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에 한 인터넷 동호회 글에서 “싱글은 골프에서만 좋다”고 어느 분이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 싱글,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의 꿈의 목표입니다. 전세계 골프 인구의 단 1 %만이 싱글이라 하네요. 그럼 싱글은 얼마나 잘 하는 걸까요? 싱글은 핸디캡이 꾸준히 한자리 숫자인 골퍼입니다. 파 72 기준으로 그로스 평균 81개까지 입니다.


경기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 매치 플레이, 스킨스 게임, 텍사스 스크렘블, 그리고 그외 꽤 많은 경기 방식이 있으나 이들 게임 방식 종류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골프 경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 방식인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프 경기하면 스트로크 플레이를 주로 말합니다. 매주 방송되는 PGA 경기 역시 거의 다 스트로크 플레이 입니다. 엑센츄어 챔피온십만 매치플레이이죠. 스트로크 플레이는 아주 간단하게 친 타수의 합으로 점수를 세는 겁니다. 즉 갑이 89를 치고 을이 95를 치면 갑이 6타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을이 갑에게 6불을 줍니다. ㅎㅎ. 그리고 매치플레이는 미국 쥬니어 챔피온쉽과 아마추어 챔피온쉽등의 큰 대회와 PGA 엑센츄어 챔피온쉽, 그리고 라이더컵, 솔하임컵, 프레지던트컵등에서 등장하는 게임 방식으로서 두 사람 또는 두 팀이 서로 대결하는 방법입니다. 홀 마다 승, 패 또는 무승부가 갈려서 18홀까지가는 동안 누가 더 맣은 승수를 쌓느냐 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한 쪽이 일방적인 승수를 쌓는다면 10번 홀에서 승부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itswww@yahoo.com, 778-808-3002



마이클의 골프 이야기

칼럼니스트: 마이클 윤 (Michael Yoon) | Tel: 778-808-7766

Web: http://blog.daum.net/mypga

  • 코퀴틀람 소재 Westwood Plateau Golf CC & Academy 소속
  • 캐나다 PGA 프로, 12년 골프티칭 경력
  • 맴버쉽 및 레슨, 클럽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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