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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C 이민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05-08 00:00

 

캐나다에서 원하는 이민자는 어떤 사람들인가?

지난 주말에 토론토에서 열리는 CSIC 이민 컨퍼런스에 다녀 왔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토론토에서도 생활 했던 나였지만 밴쿠버 생활에 15년 정도 정이 들어서 인지 왠지 토론토가 낯설었다.
이런 감정이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도착해서 적응하고 생활하면서 느끼는 감정 중에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틀 동안 많은 이민 종류와 새로운 이민법 세미나를 듣고 또 Joe Clark, (16TH Prime Minister) Peter Mansbridge 등의 유명인사들의 연설을 들으면서 느낀 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캐나다라는 나라는 이민자를 받아 들일 때 결코 돈을 높게 보는 나라가 아닌 사람이 가진 기술과 능력을 높게 보는 나라 이라는 것이다.
 
우리 고객들 중에도 ‘돈 가지고 이민 오겠다는데 왜 안받아 주는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캐나다는 결코 돈만 많은 사람들이나 순수 투자 이민자 만을 선호 하고 받아 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또한 순수 투자 이민자가 제일 많은 중국 사람들은 5-6 년 기다려야 하고 한국은 2년 반에서 3년 넘게 기다려야 된다.
그리고 연방 순수 투자이민 쿼터는 년간 2000명 정도이다. 돈 많은 사람들의 순수 투자 이민에서 3-5년 기다려야 하는 반면 기술직종, 또는 캐나다에서 워크 퍼밋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빠른 경우는 4개월 걸려 이민이 되는 경우도 있다. 기술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캐나다는 과연 어떤 사람들을 이민자로 받아 들이는가?
캐나다는 새로운 이민자들을 받아 들일 때, 이 사람들이 캐나다에 정착 해서 잘 살 것인가, 그리고 캐나다를 위해서 공헌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를 제일 우선 적으로 생각 한다.

한 예로,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새로운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 서자 남쪽의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망명을 갔다. 그 중 제일 많은 사람들이 타이를 거쳐서 배타고 홍콩으로 건너가서 망명자 촌을 형성 하고 있었는데 다른 어떤 나라 에서도 이들을 망명자로 받아 들이지 않았는데 이때 캐나다는 6만명 이상을 망명자로 기꺼이 받아 들였다.

한 사람 한 사람 인터뷰를 통해서 이민자로 받아 들였으며, 이때 인터뷰 심사관의 기준은 ‘이 사람을 받아 들임으로써 캐나다가 더 발전을 할 수 있는가? 캐나다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오직 그 뿐이었다고 한다.  이때 이민을 오게 된 내가 아는 베트남 캐내디언 두 사람이 있는데, 정말 각각 8명 9명씩의 형제 자매들이 모두 잘 살고 있고 의사. 박사. 약사. 회계사 등등. 각각 프로페셔널 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사람들은 부모님께서 자기들 한테 캐나다에서 살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성공 할수 있었다고 하면서 부모님과 캐나다에 감사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캐나다는 경제가 어려 우면서도 절대 필요한 기술직 외국인 노동자들을 받아 들이는 것을 줄이지 않았다. 비 기술직 C,D 직종의 거절 율이 올해 들어서 늘어난 편이지만 기술 직종으로는 대부분 노동 허가를 해주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기술직이라 하더라도 캐나다 기술 부족 직군 과 또 캐내디언 들이 잘 할 수 없는 기술직 들은 이민자를 받아 들일 때 우선 순위 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캐나다의 이민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이민을 제대로 준비를 한다면 보다 빠르고 확실한 이민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 도 해 보며 이번 CSIC 컨퍼런스를 통한 나의 생각을 정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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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Kenny Tam | Tel: 604-939-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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