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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ie Ray Vaughan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02-06 00:00

이번 주는 그 동안 소개했던 시카고출신의 연주자가 아닌 텍사스출신 블루스 연주자 Stevie Ray Vaughan를 소개한다. 그는 블루스 팬들 뿐 아니라 팝 그리고 락음악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아주 대중적인 연주자이다. 그는 블루스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 일반적 락이나 팝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1989년 In Step이라는 음반으로 음악인들에게 가장 큰 영광인 Grammy Award를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프로필을 간단히 살펴보자. 1954년 케네디대통령이 암살 된 도시로 잘 알려진 텍사스 달라스에서 태어나 중학교때 자신의 형 Jimmi Vaughan에게 영향을 받아 기타를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한다. 기타의 큰 매력에 빠진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달라스 시내의 라이브클럽에서 연주를 시작한 그는 성년이 된 이후 텍사스 북쪽에 위치한 Austin으로 이주해 계속 활발한 활동을 한다. 그리고, 그의 블루스밴드 Double Trouble은 Austin시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로 자리잡는다.

이미 텍사스에서 유명인사가 된 그는 미국 전역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David Bowie와 James Browne으로 부터 음반작업을 제의 받는다. 그리고,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텍사스가 아닌 미국 전역에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리고 1983년 비슷한 시기에 자신의 첫 데뷔음반 Texas Flood를 발매한다. 그리고, 80년대 그는 최고의 블루스연주자로서 음반발매와 공연 등 많은 활동을 하지만 1990년 헬리콥터 사고로 만 36세의 젊은 나이에 아쉽게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의 연주스타일을 보자. 그는 예전 칼럼에서 소개한 시카고 연주자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다. 먼저 컨츄리음악이 강한 텍사스지역이라서 그의 연주는 정통블루스보다 다소 컨츄리적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역시 백인연주자라서 흑인의 끈적 끈적하고 눅눅한 느낌보다는 밝고 활기찬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시카고의 흑인 정통 블루스를 애청하는 사람들은 Stevie Ray Vaughan의 연주를 혹평하는 사람이 꽤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특유의 공격적이고 락처럼 화끈한 그의 연주는 많은 일반 팝 또는 락음악 팬들을 사로 잡았고 결과적으로 블루스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다. 그리고, 그 영향은 단순히 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전체적인 흐름에 바꿔 놓을 정도로 막강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음반을 보자. 위에서 언급한 1983년 첫 데뷔음반 Texas Flood와 이듬해 1984년 Couldn’t Stand the Weather는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사랑 받는 음반이고 또 그래미상을 받은 1989년 In step 역시 빠질 수 없는 앨범이다. 마지막으로 라이브음반은 1986년 Live Alive와 84년 Couldn’t Stand the Weather 음반 공연실황을 담은 Live at Carnegie Hall이 대표적인 공연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준 음악칼럼
이상준 글쓴이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작편곡을 전공했고 캐필라노 음대에서 재즈기타 전공 및 Linda Falls 교수의 이론 및 청음 조교로 일했다.
이후, UBC사범대를 거쳐 현재 재즈기타리스트, 작편곡활동 그리고 South Delta Secondayr School과 English Bluff Elementary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 Paul Pope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있고 NYU대학원 함께 뉴욕에서 음악활동 중이다.
  칼럼니스트: 이상준 | Web: www.jonleemusique.com
  • John Wilkins (Berklee),Randy Johnston (NYU), Jared Burrow
  • 마이스페이스: www.myspace.com/jonleemusique
  • (SFU & Univ of Oregon) 사사
  • 블로그: blog.paran.com/intothe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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