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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유행하는 인테리어 [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10-16 00:00

과감한 디자인과 색상 그리고 밝은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2008년 가을 트렌드는 우리 일상 주변에서 여러 가지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2~3년전부터 지금까지만해도 라이트 그레이, 카키, 베이지 톤의 무난하면서도 부담없는 계열의 페인팅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요즘 추세는 과감한 패턴과 색상의 벽지가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패턴도 작은 것보다는 큼직 큼직한 무늬들과 금색 또는 은색의 색상이 더해짐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내고 있다. 하지만, 패턴은 과감해도 바탕색이 그레이, 블랙, 파스텔 톤 등으로 대비 효과를 내어 잘 매칭이 되는 모습이다.


원단에 있어서도 레드, 블루, 그린, 옐로우 등 과감한 색상들을 믹스함으로서 색의 자유로운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메탈 느낌의 스크린이 있는가하면 알루미늄 의자도 등장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의자 역시 새로운 유행의 흐름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런 것들은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들로 실용성은 떨어져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것이라면 매우 멋지게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탈은 블랙, 실버 계열과 잘 어울리며 크리스탈과도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소재이다.
또한 그린 계열이 많이 선호되는 색상이며 그것에 맞춰 자연의 소재가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초록색 잎사귀 하나의 패턴이 크게 표현되고 3~4 가지의 다른 모양인 4개의 액자를 같이 디스플레이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흰색의 문틀이나 문짝이 대부분이었으나 블랙이나 다크네이비 등의 과감한 색상 도입으로 문짝, 베이스 몰딩, 문틀 몰딩에 변화가 보여지고 있다. 생각 같아선 분위기가 매우 어두워질 것 같지만 벽과의 대비가 큰 색상이므로 더욱 산뜻하고 강렬함으로 실제적으론 세련된 이미지가 느껴진다.


유행이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변화가 없는 삶은 무의미 할 것이다. 특히,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더욱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그들의 삶에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이 가장 좋은 공부’인 것처럼 우리의 집 안에서도 다양함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유행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렇게 함으로서 세련된 감각을 키워가는 것은 어떨까?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604) 831-1006
mkdesignhouse@hotmail.com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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