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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침실(Master Bedroom)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6-05 00:00

집안 곳곳의 분위기가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특히 마스터 베드룸은 부부만의 공간이니만큼 더욱 신경 써서 꾸며져야 할 것이다.

거실이나 다이닝 룸 컨셉이 모던하고 심플하다고 해서 마스터 베드 룸도 똑같이 가야 할 이유는 없다. 한껏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며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하자면, 너무 차갑거나 무거운 분위기가 침실로서의 기능을 방해하는 요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컬러 선택도 온화한 난색 계열이 좋으며 원단 선택도 가벼운 색상이나 파스텔 톤의 사랑스런 컬러를 선택한다. 페인팅 역시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하기보다는 침대 헤드보드(Headboard) 쪽은 프린트 벽지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권할 만하다. 그 프린트 벽지의 주조색의 커튼을 사용한다면 아주 멋진 코디가 될 것이다. 프린트 벽지는 패턴이 있는 것이므로 커튼은 단색이 어울릴 것이다.

침대 커버(Bed Sheet)나 이불은 백색이나 아이보리 또는 단색의 은은한 색상을 택하되 깨끗함이 강조 될 수 있도록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것으로 선택한다. 침대 위의 디스플레이 쿠션은 벽지와 커튼과 코디가 되는 계열 색상으로 꾸며 본다. 이와 같이 한 공간에서의 컬러는 제한적이어야 한다. 작은 쿠션이나 방석 한 개도 신중하게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되어야 원하는 공간 이미지를 완성시킬 수 있다.

마땅히 걸어야 할 그림이 없다면 컬러 이미지 연출을 시도해 본다. 원단을 이용한 액자는 허전한 공간에 한정된 공간의 컬러를 집약적으로 모아 놓아 더욱 이미지를 강조시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만드는 방법은 유화 캔버스를 원하는 크기로(같은 크기로) 4개 또는 6개를 구입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원단의 컬러로 커버링하여 뒷부분을 고정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침대 헤드보드의 프린트 컬러 벽지 컬러와 그것보다 조금 연한 컬러의 원단을 선택하여 보기 좋게 벽면에 디스플레이해 본다. 매우 온화한 이미지 연출에 성공할 것이다. 부드러운 원단의 느낌과 컬러가 그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램프 역시 화려하면서도 화사한 것이 마스터 베드룸에 어울리는 소품이다. 여성스러움이 강조되어 더욱 온화하게 느껴지는 침실은 보기에도 느끼기에도 아름다운 그 곳이 될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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