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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Bernstein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08-17 00:00

이번 주는 재즈 기타리스트 피터 번스타인(Peter Bernstein)을 소개한다. 67년생으로 올해 만 40세가 된 피터 번스타인은 이제 더 이상 떠오르는 기타 리스트가 아니라 재즈기타계의 중심에 서서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가 된다.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기타리스트들에게 크게 존경받는 짐 홀(Jim Hall)의 수제자중 한 명으로, 과거 전통재즈와 현대재즈의 균형을 잘 갖춘 연주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89년에 본격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조슈아 레드맨(Joshua Redman), 래리 골딩(Larry Golding) 그리고 빌 스튜어트(Bill Stewart) 등 수많은 전설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해 온 그의 앞으로의 활동이 크게 주목된다.

1967년 재즈의 메카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큰 재능을 보여 재즈 명문 New School에 진학한다. 이곳에서 짐 홀에게 기타수업을 받으며 크게 성장한 그는 미국 내 가장 큰 재즈행사 중 하나인 JVC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한다. 이 행사는 팻 메서니(Pat Metheny)와 존 코필드(John Scofield) 같은 엘리트연주자들만 참가하는 가장 비중있는 무대이기에 이날 그의 연주는 더더욱 빛을 바란다. 이날의 연주로 그는 큰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연주 스타일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고전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재즈를 적절히 조합됐다고 말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다소 고전적인 냄새가 더 강하고, 락(rock)적이고 퓨전적인 느낌과는 달리 더 유럽적이고 철학적이라 생각한다. 이런 면들은 그의 음반들을 통해 알 수 있다. 1995년에 발매된 ‘Sings of Life’음반을 들어보면 ‘Blues for Bulgaria’와 ‘Jive Coffee’등 노래제목부터 유럽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이 묻어나온다.

사실 말이 그 동안 떠오르는 스타였지 그가 지난 여러 해 동안 활동한 내용을 보면 이미 재즈기타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인 것을 알 수 있다. 재즈명문 버클리 음대와 뉴스쿨뿐 아니라 클래식 명문 줄리아드 음대에서도 강의를 했고 심지어 유럽 내 가장 영향력있는 재즈학교인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학생을 지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재즈 팬이라면 피터 번스타인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 상 준
intothejazz@paran.com
blog.paran.com/intothejazz



이상준 음악칼럼
이상준 글쓴이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작편곡을 전공했고 캐필라노 음대에서 재즈기타 전공 및 Linda Falls 교수의 이론 및 청음 조교로 일했다.
이후, UBC사범대를 거쳐 현재 재즈기타리스트, 작편곡활동 그리고 South Delta Secondayr School과 English Bluff Elementary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 Paul Pope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있고 NYU대학원 함께 뉴욕에서 음악활동 중이다.
  칼럼니스트: 이상준 | Web: www.jonleemusique.com
  • John Wilkins (Berklee),Randy Johnston (NYU), Jared Burrow
  • 마이스페이스: www.myspace.com/jonleemusique
  • (SFU & Univ of Oregon) 사사
  • 블로그: blog.paran.com/intothe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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