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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7-26 00:00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에선 일조량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이하면, 마음마저 설레어진다. 적절한 변화는 생활의 활력을 줌으로 이번 여름의 세련된 컬러 코디로 집안의 변화를 주면 어떨까?

우선 색의 선택에서 차가운 계열의 블루를 권하고 싶다. 원색의 진한 블루는 강렬함 때문에 싫증을 느끼기 쉽지만, 블루에 흰색을 많이 섞은 소프트 블루(soft blue)나 베이비 블루(baby blue) 계통은 여름 인테리어 소재로 많이 쓰인다. 연한 블루 계열에 연회색 컬러를 한 방울 섞은 듯한 연 그레이 블루도 멋진 컬러이다. 컬러뿐 아니라, 패턴의 선택도 다양하다. 스트라이프, 꽃 무늬와 단색의 컬러 매칭으로 멋진 연출이 가능하다. 이런 컬러와 패턴은 마스터 베드룸의 분위기 연출에 매우 적합하다.

마스터 베드룸은 침구 세트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크 브라운 계열이나 내추럴 우드 계열, 블랙, 화이트 계열, 화이트 워시 계열 등등 그 어떤 컬러의 침대와도 매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 소프트 블루 컬러이다.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너무 핑크 계열로 치우치다 보면 남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으므로, 남성과 여성에게 공통적으로 잘 어울리는 소프트 블루로 침구 세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흰색, 소프트 블루, 그레이 블루, 이 세가지 컬러 코디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먼저 그레이 블루(grayish blue)의 침대 시트와 소프트 블루 계열의 이불(comforter) 컬러 겉면은 꽃 무늬, 안쪽은 스트라이프 패턴이면 더더욱 멋지다. 앞뒤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어 좋다. 침대 위의 디스플레이 역시, 백색 베개 2개, 꽃 무늬 블루 베개 2개, 스트라이프 쿠션 한 개, 그레이 블루 쿠션 한 개 등을 침대 위에 보기 좋게 놓기만 해도, 멋진 코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침대 위 머리맡 디스플레이는, 백색 아트 플라워를 투명한 용기에 넣어 신선함을 더하고, 백색 컬러와 소프트 블루 컬러의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로 시원한 여름을 표현한다. 여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소품으로는, 대나무 바구니나 대나무 박스를 들 수 있다. 선반이나 장식장, 책꽂이 등에 군대군대 꽂아서, 멋스러움과 시원한 여름을 표현한다. 그린 계열의 플랜트도 썩 잘 어울리는 소품 중 하나이다. 침대 위 디스플레이가 소프트 블루 계열로 꾸며졌다면, 그 주변은 흰색과 내추럴 컬러, 대나무 바구니 등으로 꾸며본다.

블루 계열이 너무 산재해 있는 것보다는, 집약되어 있는 것이 신선해 보인다. 커튼까지 같은 컬러로 꾸밀 필요는 없다. 블루계열이 신선해 보이려면, 화이트 계열이 많이 뒷받침 되어야 산뜻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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