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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소품 아이디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06-14 00:00

집안 가구나 소품의 컬러와 액세서리만 바꿔도 새로 산 상품처럼 만들 수 있다. 싫증나서 처치 곤란한 아이템이거나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볼 때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된다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보자.

예를 들어 서랍장이 낡고 오래된 것이라면 사포로 깨끗이 표면을 갈아낸 후 원하는 컬러로 페인팅을 한다. 컨트리 스타일의 낡고 벗겨진 듯한 가구로 멋을 내고 싶다면 전체를 아이보리 컬러로 페인팅한 후 홈이 들어간 라인마다 가늘게 그린 계열 또는 브라운 계열로 살짝 칠한 후 헝겊으로 문질러 밑의 바탕색이 배어 올라온 것 같은 효과를 내면 된다. 또한 서랍 손잡이도 색다른 것으로 교체하여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다. 스텐실 효과를 내어 서랍장에 그림을 그려 넣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두 번째 아이디어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은 홈 디포(Home Depot)나 로나(Rona)에 가면 옷장 문을 파는 코너가 있다. 접이 문 두 짝을 구입하여 경첩으로 위, 중간, 아래를 연결하면 훌륭한 스크린이 만들어 진다. 접이 스크린을 펼치면 기능적으로 공간을 분리할 때 쓸 수 있으며 암 체어 뒤쪽에 멋진 모습으로 꾸며질 수도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쓰여지는 공간에 어울리는 색으로 페인팅 하는 것이다. 매끈하고 깨끗하게 할 수도 있으며 낡고 벗겨진 듯하게 할 수도 있다. 그때의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으므로 더욱 더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좋다.

세 번째, 거울 프레임, 사진 프레임 또는 그림 액자 등 내용은 좋은데 프레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걸어 놓기가 망설여진다면 역시 과감한 페인팅 기법으로 새로운 느낌을 재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엔 금색, 은색 등 메탈 효과를 내는 페인팅도 판매하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앤틱 효과를 내고 싶다면 가는 붓으로 다크 브라운이나 블랙 선을 집어 넣어 헝겊이나 스폰지로 살짝 문질러 벗겨진 듯한 낡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소품의 역할은 가구 분위기를 살려 주고 컨셉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므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쓸데 없는 자질구레한 것들은 치워져야 하고 결정적인 것들 몇 개만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와 같이, 생각을 여러 각도로 바꿔 보면 꼭 새로운 것을 구입해서 집 안을 꾸민다는 생각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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