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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룩(Outdoor Look)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05-17 00:00

집의 내부도 중요하지만 외부가 잘 꾸며져 있다면 집의 가치가 올라갈 뿐 아니라, 두 배로 넓게 쓰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널찍한 데크(Deck)를 아웃도어 가구(Outdoor Furniture)로 꾸미고 가족끼리 바비큐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면 굳이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캐나다의 자연과 함께 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우선 아웃도어 테이블과 파라솔은 집 외부 컬러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주로 베이지, 카키, 그린 계열, 브라운 계열이 잘 어울린다. 원색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데크의 2군데 정도 코너에 큰 플랜트 화분을 놓아도 보기 좋다. 요즘은 난간에 걸어 놓는 화분들이 나와 있어 색색 가지 꽃들로 장식해도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옆집에서 너무 들여다 보이면 파티션을 설치해 작은 화분이나 플랜트를 걸어 놓아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데크의 윗부분이 비를 맞지 않게 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오픈되어 있다면 비 맞아도 관계없는 아웃도어 가구를 골라야 하며 시트 쿠션은 분리되는 것으로 선택해 비 올 때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내부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대나무나 요즘 유행하는 꽈배기 형(주로 Rattan 제품)의 아웃도어 가구는 지붕이 있는 발코니에 놓는 것이 분위기도 있고 비를 맞지 않아 장기간 견고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 정문으로 들어 오는 길엔 해지면 켜지는 램프 몇 개만 설치해 놓아도 집 분위기가 고급스러울 것이다. 집 앞의 꽃들은 화려할수록 좋다. 소담스럽고 화려한 진한 핑크나 레드 계열의 꽃들은 집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꽃의 컬러는 촌스러워도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히려 고상한 컬러의 선택보다는 원색적이고 강렬한 컬러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2층 창가에 기다란 화분을 설치해 원색의 작은 화분 몇 개만 놓아도 매우 예쁜 집으로 보일 수 있다.

또 한가지는 대문이 흰 색일 경우는 관계없지만 그린 색이나 자주색, 검정색 또는 블루계열의 대문일 경우는 노란색이 주된 색으로 섞여 있는 꽃바구니를 선택해 대문 옆 기둥에 매달아 놓으면 액세서리처럼 집이 돋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란색은 옅은 색과 있을 때보다 짙은 계열의 색들과 같이 있을 때 더욱 화려함을 표현하게 된다.

컬러나 꽃의 크기와 형태를 잘 선택해서 집 앞에 심어 놓으면 조금은 낡아 보이는 집이라도 생기와 활력을 더해 줄 수 있으며 집 외부 페인팅을 새로 한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데크에 놓여지는 기다란 나무 벤치를 꼭 앉는 장소뿐만 아니라 화분을 올려 놓는 곳으로 사용해도 분위기가 색다를 것이다.

새 봄을 맞아 소홀히 했던 아웃 도어 룩에 예쁜 정성을 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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