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액자 코디 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12-14 00:00

소품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림 또는 사진을 디스플레이할 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프레임 선택 또한 중요하다. 집 안은 한정된 공간이니 만큼 각기 다른 종류의 프레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능한 한 같은 종류의 것으로 통일감을 표현해 본다. 가구와 러그 등이 컨셉에 맞게 선택되었다면 그림이나 사진 역시 같은 컨셉의 것으로 들어와야 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의 액자는 라인이 간결하며 장식성이 없고 두툼한 폭의 다크 브라운 또는 블랙이다. 그림이나 사진 또한 백색의 여분을 많이 두고 내용물을 넣고 있는 추세이다.

내용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백과 프레임의 간결미의 조화는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다크 브라운이나 블랙 프레임 액자는 같은 컬러 계열의 가구에 잘 어울린다. 갖고 있는 액자가 내추럴 우드 소재의 평범한 것이라면 과감히 페인팅하여 사용해도 좋다. 꼭 가구용 페인트가 아니라도 컬러만 제대로 고른다면 상관 없다. 2-3번 코팅하면 새로 구입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방법 역시 2개를 나란히, 2개를 어슷하게, 4개를 사각형 모양으로, 2개를 상하로, 3개를 상하로, 3개를 나란히, 4개를 일렬로 등등 디스플레이 방법도 다양하고 결과도 모두 색다른 느낌이다.

가구나 전체적 느낌이 모던하다면 흑백이나 빛 바랜 듯한 다크 브라운 아이보리 컬러의 느낌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벽 마다 빼놓지 않고 그림 또는 사진을 건다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고, 반대의 경우 삭막함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디스플레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클래식한 분위기엔 골드 계열의 액자가 화려함을 더한다. 수채화나 유화의 총천연색 컬러와도 고급스럽게 매칭될 수 있다. 간단히 말한다면, 클래식하다는 것은 풍부한 색감과 화려한 디자인의 가구나 소품으로 꾸며져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하는 것이다.

모던한 분위기는 색감을 최소한으로 줄여 간결한 멋으로 세련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액자 프레임 역시 골드나 실버 계열로도 페인팅할 수 있고 플라스틱일 경우엔 스프레이 할 수도 있으므로 얼마든지 갖고 있는 액자를 재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와 같이 액자 프레임의 컬러 교체 또는 위치 교정만으로도 확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