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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연말 분위기 연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11-23 00:00

해마다 이 때가 되면 아쉬운 한 해를 보내며 다가오는 새해의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 게다가 크리스마스까지 겹쳐서 집 안 분위기를 한껏 바꿔 보고 싶을 것이다. 무작정 크리스마스에 초점을 맞춰 꾸미다 보면 12월 25일이 지나자마자 트리 장식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온 집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기 보다는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 연출이 오랫동안 실증 나지 않을 것 같다. 금색 방울, 빨간 소품 장식, 초록색 나무는 크리스마스하면 연상되는 전통적인 컬러이다. 이것들은 클래식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데커레이션 기법이다.

요즘은 모던한 이미지를 선호하며 가구 소품 역시 그런 추세로 가고 있다. 이런 이미지엔 마른 가지와 소나무, 솔방울, 연초록 잎사귀, 가라 앉은 톤의 은은한 색의 리본 등등의 장식이 어울린다. 튀지 않는 컬러들로 벽에 기다란 장식을 해 본다면 매우 세련되게 보일 것이다. 이렇게 만든 것들을 집 안의 얼굴인 파이어 플레이스(Fireplace) 상단이나 옆쪽에 놓은 항아리에 꽂아만 놓아도 연말 장식의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또 다른 장소 중 계단 난간을 빼놓을 수 없다. 너무 화려하지 않게 소나무와 솔방울 장식, 전구만으로 꾸며 보면 멋진 또 하나의 연출이 될 것이다. 집 안을 꾸밀 때 강약이 있어야 한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곳일수록 약하게 연출하고, 좁은 곳, 포인트가 되는 곳은 강하게 표현해도 무방하다. 더더욱 집 안은 제한된 공간이므로 넘치는 화려함과 복잡함은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강조할 곳을 너무 많이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후각적으로도 연상되는 연말 분위기는 단연코 시나몬 향일 것이다. 집 안에 들어 섰을 때 그윽한 시나몬향은 연말의 빠질 수 없는 품목이기도 하다. 다이닝 테이블 센터 장식으로 은 촛대와 함께 예쁜 그릇 안에 담긴 크리스마스 캔디 장식, 취향대로 캔디 포장을 선택해 수북이 담아 놓으면 또 하나의 소품이 될 수 있다.

액자에 내 마음에 드는 카드 겉장을 끼워 디스플레이 할 수도 있고, 지금껏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하나로 연말을 지냈다면 요번에는 색다른 연출로 따뜻한 연말을 연상시켜 보자. 참고로 방울 장식이 올 해는 3배 이상 큰 것들이 유행이다. 여러 색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보다 제한된 컬러와 소품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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