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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바닥재 선택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9-21 00:00

바닥재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크게 나누어 카펫, 마루와 타일을 들 수 있다. 콘도미니엄의 경우는 마루로 전체를 시공해도 괜찮겠지만, 주택의 경우는 다르다. 서양식 주택 구조의 특성상 카펫이 시공되어야 하는 곳이 있고, 타일과 마루가 시공되면 좋은 곳이 분명히 구분된다.

옛날과 다르게 요즘 카펫은 털의 길이가 짧으며 밀도가 높아 먼지도 많이 나지 않으며 쿠션감도 있어서 딱딱하지 않다. 언더 패드를 두툼하고 좋은 것으로 쓸수록 느낌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바닥에 난방이안 되는 목재 주택의 구조상 침실이나 베이스먼트 바닥재로는 카펫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겨울의 스산한 느낌을 감소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계단 역시 카펫을 권하고 싶다. 거실에 마루를 시공할 경우에도, 2층 계단이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카펫을 시공하는 것이 경제적이기도 하거니와 안전성 면에서도 좋다고 볼 수 있다.

마루의 시공 장소는 거실이나 패밀리 룸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패밀리 룸이나. 그레이트 룸(Great Room)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마루 시공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부엌이 넓지 않은 경우는 그대로 같이 연결하여 마루 시공을 해도 무관하다. 그러나 부엌의 공간이 크고 바닥면적이 넓을수록 타일을 시공할 경우 부엌 캐비닛이 돋보이고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짙은 컬러의 질감이 느껴지는 타일 선택으로 무게가 있는 부엌을 표현해보자.

현관 입구도 같은 컬러의 타일을 시공하여 반복감을 주는 것도 좋다. 신발을 벗는 곳 정도의 타일 면적보다는 타일의 고급스러움과 집안의 중후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조금 넓은 면적을 시공하고 그 위에 멋진 에어리어 러그(Area rug)를 깔아 집의 입구에서부터 아늑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다.

베이스먼트인 경우는 카펫이 좋다. 마루 자재는 지하에 시공할 경우 너무 차가운 느낌이 들어 지하엔 권하고 싶지 않다. 마루를 시공한 공간에도 에어리어 러그를 깔아 아늑함을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적절한 바닥재를 조화롭게 시공하여 부분별 특성을 살려 본다면 더욱 멋진 집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클래식 디자인의 작품 중 일부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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