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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장식, 커튼 이야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8-03 00:00

창을 아름답게 꾸민다면 집 안 전체가 품위있어 보이고, 실제로 집 값을 높여 줄 수 있는 큰 부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튼에 대해 거리감을 갖고 있다. 실용성과 기능적인 면 그리고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융합해 큰 면적을 차지하는 창문 꾸미기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파티오 도어(Patio door)를 빼고는 대부분의 유리창에 블라인드를 설치한다. 요즘은 2~3인치 정도의 블라인드가 일반적이고, 우드 블라인드는 가격이 고가이므로, 유사한 Faux wood 블라인드로 설치하는 추세이다. 가격도 우드 재질 블라인드의 반 값 정도이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없으므로 절약형 포 우드(Faux wood)를 추천할 만 하다. 이 때, 컬러 선별에 있어서 질감이 없이 매끈한 화이트 계열이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나뭇결 질감의 화이트는 장기간 사용 시 때가 낄 수 있기 때문에 매끈한 것이 실용적이다. 파티오 도어는 블라인드와 같은 계열의 버티컬(Vertical)을 설치한다. 작은 창에는 블라인드만 설치해도 무방하지만, 주요 부분이 될 수 있는 리빙 룸의 큰 창문, 다이닝 룸의 큰 창문, 마스터 베드룸과 덴의 창문 정도만이라도 원단을 사용하여 집 안의 아늑함과 아름다움을 더 해 보자.

우선, 원단 선택에 있어서 광택이 나며 단색의 무채색 또는 내추럴 계열의 컬러가 유행이다. 이 때, 바깥 부분의 원단은 흰색으로 마감해 주어야 외부에서 보았을 때 깨끗해 보인다. 규격화 되어 있는 사제품도 있지만 고급스러운 면에서 덜하다고 할 수 있다. 주된 창문에 있어서 원단 커튼뿐만 아니라 블라인드도 같이 설치하는 것이 기능적으로도 좋다. 하지만, 전망이 아름답거나 집 안이 들여다 보일 염려가 없다면 원단 커튼만 설치해도 지장 없을 것이다.

이 때, 커튼의 컬러는 벽 페인팅 컬러, 바닥재, 가구와 소품 등 모든 것이 고려 대상이다. 커튼이 튀는 컬러이면 그 공간 안에 있는 여러 아이템들의 컬러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커튼은 컬러, 재질과 디자인을 통합해서 표현해 주는 것이니 만큼 한 공간 안에 따로 분리된 느낌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커튼 봉을 고를 때 역시 모던한 분위기엔 심플하고 매끈한 실버 톤의 봉 또는 다크 브라운의 매끈한 질감이 분위기에 맞으며 클래식한 커튼의 분위기엔 질감 있는 무늬 또는 디자인이 가미된 봉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 안 컨셉에 맞게 어울리는 커튼을 선택하여 세련됨을 더해 보자.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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