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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꾸미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7-06 00:00

기본적인 것이 갖추어진, 피니쉬드(Finished) 지하일 경우, 페인팅과 바닥재만 제대로 들어와도 보다 훌륭한 생활 공간이 될 수 있다. 워크아웃 베이스먼트(Walk-out Basement)일 경우에는 빛도 들어오고, 밖으로 직접 드나들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좋다. 그렇지 않은 지하도, 얼마든지 조명으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서 잘만 꾸며 놓으면, 무드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지하엔, 리빙 룸처럼 가구와 소품을 완벽하게 들여 놓을 수도 없고 적은 비용이지만 멋지게 꾸미고 싶다면, 페인팅의 기법을 활용하여 효과를 100% 볼 수 있다. 우선 컬러 선정에 있어서 너무 어두운 색 보다는 온화한 컬러 계열을 권하고 싶다.

컬러 대비가 너무 두드러지지 않는 두 가지 색을 골라, 벽의 1/2 아래 부분만 스트라이프 작업을 해본다. 폭은 약 10~15cm 간격으로 작업하고, 벽의 중간 부분에 몰딩을 돌린다. 이것만으로도 깔끔하고 세련된 지하를 꾸몄다고 할 수 있다.

창 밖의 햇살이나 경치가 없는 공간이며, 텅 빈 넓은 벽을 무엇으로 꾸밀까? 창문 크기만큼을 설정한 후, 구름과 하늘의 이미지로 페인팅 해 보자. 바깥 테두리를 몰딩으로 돌린 후, 안쪽은 가는 몰딩으로 격자창의 느낌이 나게 설치하면, 창 밖을 내다보는 착각마저 들 것이다. 구름과 하늘을 그리려면, 흰색, 하늘색과 잿빛 군청색 정도를 작은 양의 페인트로 각각 구입하여, 페인팅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작업한다. 잘못 되더라도, 페인팅을 다시 칠하면 되므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내 집의 지하실도 이런 저런 방법으로 감각 있게 꾸며 본다면, 더욱 아름다운 보금자리로 느껴질 것이다. 바닥 자재는 마루보다는 카펫을 권하고 싶다. 차가운 느낌도 덜하며, 지하의 썰렁한 이미지를 온화하게 바꿀 수 있어서 좋다. 지하는 못쓰는 물건을 넣어놓는 창고가 아니고, 가족들이 원하는 용도로 꾸며,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공간이다. 지하를 잘 꾸며놓으면, 집 값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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