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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인테리어 코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6-29 00:00

시원한 것이 그리운 때가 다가왔다. 인테리어는 계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여름철을 맞아 몇 가지 간단한 변화로, 시원함을 느껴보자.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그림 내용엔 붉은 색과 노랑색 톤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 것들은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이므로, 여름철엔 맞지 않는다. 색 바랜 컬러나, 흑백 느낌, 연한 초록 계열, 화이트 계열이 주가 되는 그림으로 교체해 본다. 일년 열 두 달 한가지 그림으로 몇 년씩 간다는 것은 지루한 모습이다. 색다른 변화를 주어, 삶의 새로운 활기를 유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 때 그림의 컬러와 매칭하여, 소파 쿠션을 코디 해 본다. 똑같을 필요는 없지만, 통일감이 느껴져야 세련되어 보인다. 그것에 맞추어 소품들도 약간의 변화를 시도해 보자. 실버 프레임의 액자라든지, 유리, 크리스털 계열의 작은 소품은 차가운 얼음을 연상시킬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공간의 컬러를 제한하여, 복잡하지 않게 꾸며본다.

만일 거실이 옐로우 계열로 되어 있다면, 한 쪽 벽면이라도 또는 마주보는 벽면을 짙은 그린이나, 카키 계열로 페인팅 컬러 코디를 시도해 본다. 간단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며, 효과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옐로우 계열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지만, 한 여름엔 온실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 공간일수록 그린이 많이 들어간 소품과 페인팅으로 코디 해야 한다.

만일 붉은 계열 또는 골드 계열 소품이 많이 들어 간다면, 따뜻함의 상승작용을 낼 것이다. 반대로, 화이트와 실버 매치는 더운 여름을 신선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간단한 색의 변화만으로도 계절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미니 폭포를 권하고 싶다. 라이팅 스토어(Lighting Store)나 홈 디포(Home Depot) 등에서도 판매하며, 코드만 꽂아도 물 흐르는 모습을 폭포소리와 함께 계속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자리 차지도 안하며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라 소품의 역할로 손색이 없다. 이와 같이, 눈으로 보고, 귀로 즐기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 여름을 마음껏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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