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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 고르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5-18 00:00

현대인들은 어떤 상품을 고를 때 기능적인 것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품질만큼이나 디자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을 봐도 우리는 디자인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을 사고 팔 때 부엌을 매우 중요시 하는 것이 이젠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어떤 재질과 칼라의 부엌 캐비닛인가? 카운터탑(Countertop)은 그라나이트(Granite)인가? 등등. 요즘 인테리어 또한 부엌의 고급화를 추구한다. 10년 전 주택엔 대부분 깨끗한 백색의 캐비닛이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은 ‘Saddle Brown’, ‘Wheatfield’ 또는 ‘Honey maple’등 다양하지만 무난한 뉴츄럴 칼라(Neutral Color)가 유행이다. 백색이나 금테 장식 또는 하이그로시(High Glossy) 재질의 캐비닛은 요즘의 트랜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캐비닛과 어떤 가전 제품이 코디 되어 있는가에 따라 부엌의 고급스러움 정도를 파악 할 수 있다. 부엌의 고급화를 추구하는 요즘, 부엌의 액세서리인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 레인지, 세탁기 및 건조기 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단 통일 된 느낌의 칼라와 디자인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스테인리스 제품이 유행인 요즘 대부분의 신규 주택과 콘도미니 움에는 이 제품들로 선택 된다. 하지만 메탈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고, 한번 잘못 선택하여 set-up 하면 쉽사리 바꾸지도 못하고, 나중에 집을 팔 때도 별 도움이 되질 않으므로 가구를 구입 할 때처럼 여러 가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주택 구입시는 대부분의 주도권은 주부가 갖고 있으므로 가전 제품(appliances)은 고급을 권하고 싶다. 가격차가 심하지 않다면 값싼 제품 보다는 조금의 투자를 하더라도 향후의 주택가격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의 경우도 냉동고가 하단에 있고, 내장이 상단에 있으면서 양 쪽 손잡이가 달린 것(French door Fridge)이 좋다. 게다가 정수(filtered water) 시스템이 있으면 더욱 편리 할 것이다. 오븐 역시, 너무 흔한 것 보다는 디자인 감각이 느껴지는 것을 고른다면 사용 중에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레인지 후드(Range hood) 역시 심플하면서 기능적으로 음식 냄새를 빠른 시간 내에 제거 할 수 있는 큰 것을 권하고 싶다. 재질 역시 스테인리스(Stainless Steel)가 어울린다. 세탁기는 클수록 사용하기에 편하다. 이불도 빨 수 있는 드럼 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권하고 싶다.

이와 같이, 가전 제품과 카운터탑, 부엌 캐비닛, 바닥 타일이나 마루의 조화로운 컴비네이션은 집을 격조 있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라 해도 틀림 없을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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