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 집에 어울리는 페인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5-15 00:00

한 낮엔 제법 뜨거운 햇살과 산뜻한 바람 내음이 기분마저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누구든지 이럴 때면 내 집안도 새로운 느낌의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페인팅의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새 집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가구, 소품 배치와 디스플레이만 바꿔봐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페인팅은 페인팅 전문가에게 의뢰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저렴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홈 디포(Home depot)에 가면 페인팅에 대한 모든 것을 구입 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페인팅을 처음 시도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줄 것이다.

주로 사람의 통행이 많은 거실, 방, 패밀리 룸 등에는 주로 에그쉘 피니쉬(Eggshell finish) 제품을 쓰게 된다. 너무 반짝이는 느낌 없이 달걀 껍질 같이 부드럽게 발라지는 느낌이 고급스러워 보일 것이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과 목욕탕에는 방습 효과가 있는 사틴(Satin) 제품을 쓴다. 끝 처리를 위한 붓, 롤러, 테이프, 팔레트 등은 기본적으로 페인팅에 필요한 제품 둘이다.

본론으로 들어 가서, 과연 어떤 칼라가 우리 집에 맞는 칼라일까? 수 많은 칼라 중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고 해서, 우리 집 거실에 페인팅 할 수는 없다. 페인트 칼라 결정은 컨셉에 따른 가구와 소품, 채광, 방의 면적과 높이, 바닥 재질과 칼라 등이 고려의 대상이 된다. 이와 같이, 완벽한 칼라 결정은 사는 동안 만족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을 팔 때도 쉽게 팔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카펫 보다는 마루를 선호 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마루 자재 선택 시, 밝은 색보다는 짙은 계열을 선호 하고 있다. 훨씬 고급스러움과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어두운 칼라, 특히 브라운 계열이나 짙은 오크 계열의 마루 색에는 붉은 색 계열이나 노란 색 계열의 페인팅은 어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그레이, 카키, 베이지 계열로 시공되면, 세련된 감각은 누구든지 느낄 수 있게 된다. 거기에 맞게 가구와 소품이 구비 된다면, 쇼 홈(Show Home)에 살고 있는 느낌 마저 들 것이다. 잘 어울러져 있는 공간은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진은 클래식 디자인의 작품 중 일부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