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모노톤 인테리어 II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4-20 00:00

말 그대로 단조로운 인테리어이지만 지루하거나 특색이 없다는 것보다는 항상 세련된 감각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인테리어 방법이다. 단조롭다는 것은 부담이 없다는 것과도 뜻이 통한다. 사람도 부담이 없는 사람이 인기가 있듯이 집을 꾸미는데 있어서도 어느 누구에게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페인팅 컬러는 그레이 또는 카키 계열이 우세하다. 계열별 컬러 선택 후 두, 세가지 컬러 변화를 주어 톤을 어둡게 밝게 하는 기법을 사용한다면, 집 전체에서 전문가적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집안 벽면 전체가 평면이 아니므로 튀어나온 곳과 들어간 곳의 컬러 코디가 이루어 진다면, 더욱 멋스러울 것이다.

그림 선택 역시 내용은 흑백이며, 여백 처리에 백색을 많이 주고, 프레임은 진한 브라운 또는 블랙을 선택하면, 집안 분위기와 고급스럽게 어울린다. 항상 강조하지만 소품은 집안 꾸미기에 있어서 감초와도 같은 역할로 꼭 필요하지만, 잘못 선택하면 없으니 만도 못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소파나 식탁의자는 패브릭(Fabric)을 많이 사용한다. 티 테이블이나 식탁은 선이 깔끔하고 컬러가 짙은 계열이 어울린다. 소파 패브릭은 무늬 없는 무채색 계열을 권하고 싶다. 쿠션으로 밝고 어두움을 표현하여 매칭해본다. 소파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한 마디로 요약해서, 모노톤 인테리어는 동떨어지거나 튀는 느낌 없이 컬러나 디자인에 있어서 집안 전체 분위기가 하나로 연결된다는데 특색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누가 선물해준 그림이나 지나가다 예뻐서 산 소품들은 분명히 이 분위기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쇼 홈(Show home)이 비싼 가격에 팔리는 이유 역시 전체적으로 서로 매칭이 잘 되어 있다는데 있다.
 
이와 같이 어떤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선택과 제대로 된 디스플레이를 했을 때 원하는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이제부터는 빈 공간이 심심해서,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채우기 식'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안 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기도 하다.

*첨부 사진은 클래식디자인의 작품 중 일부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