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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가득한 우리 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3-02 00:00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집 안 분위기를 센스있게 바꿔 보면 작은 변화지만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고, 단조로운 일상생활에도 활력과 기쁨을 더해 줄 것이다. 올 봄엔 패션에서도 큼직한 꽃무늬 프린트와 파스텔 톤이 강세이다. 인테리어 역시 화사함과 상큼함이 느껴진다. 컬러의 중요성은 디자인보다도 우세하다. 컬러 코디만 잘 되어도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몇 가지 아이디어로 올 봄 분위기를 화사하게 연출해 보자.

페인팅을 전체 다 바꾸는 것은 작업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벽지와 스트라이프 페인팅을 권하고 싶다. 벽지 사용은 한 쪽 면의 돌출된 부분의 벽이나 움푹 들어간 면을 활용하여 색다른 느낌을 표현해 보자. 벽지 디자인 선택에선 잔잔한 꽃무늬 프린트보다는 파스텔 톤의 볼륨있는 큼직한 패턴을 추천한다. 올 봄 트렌드이기도 하다. 페인팅 스트라이프 작업 역시 기존의 색상을 고려 해서 같은 계열 톤 또는 너무 튀지 않는 은은한 컬러 선택으로 세련됨을 더한다.

가구 역시 쉽게 바꿀 수 없는 아이템이므로 약간의 변화를 더해 상큼함을 표현해 보자. 진한 가죽 소파일 경우 밝은 파스텔 톤의 꽃무늬나 큼직한 물방울 무늬의 쿠션으로 겨우내 칙칙했던 느낌을 바꿔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여기에 멋스러움을 더 한다면 쿠션과 같은 계열의 원단을 슬쩍 소파에 걸쳐만 놓아도 센스 있는 주부로 여기 질 것이다.

결정적인 소품이 될 수 있는 인조꽃으로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자. 인조꽃을 잘 사용하면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컬러 사용은 금물. 한 두 가지의 같은 계열의 색으로 코디해야 질리지 않고 고급스럽다. 봄 분위기를 연출하는 꽃은 엘로우(yellow) 계열을 권한다. 나무 가구와도 잘 맞고 전체적 페인팅과도 어울리는 칼라이다. 꽃을 담는 화기는 유리나 크리스털을 권한다.

이와 같이 군데군데 봄 느낌을 주면서 소품도 반짝거리는 실버 또는 크리스털 제품을 디스플레이 한다면 우리 집안에서도 봄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것이다.

* 첨부 사진은 클래식디자인에서 최근에 작업한 작품 중 일부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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