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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I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10-20 00:00

시대에 따라 집 꾸미는 스타일 역시 많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주택 전체에서 느껴지는 내부와 외부 컬러도 유행의 흐름을 타고 있으며 부엌 캐비닛과 마루, 타일 등 부자재 역시 유행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람마다 각기 취향이 다르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므로 어느 한 쪽을 고집하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디자이너의 능력이 판가름 되는 것은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집주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두 가지를 잘 매치 시켜 원하는 스타일을 만족스럽게 만들어내는데 있다. 너무 유행을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스타일만을 고집한다면 고정관념에서 벗어 날 수 없는 인테리어가 되는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스타일은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호하여 컬러와 디자인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온화하고 편안한 느낌을 추구하고 있다. 컬러 컨셉도 세가지 색 정도를 주조 색으로 하되 너무 큰 대비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멋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가구에서도 역시 요란한 무늬나 짙은 색의 가죽 또는 패브릭(Fabric) 보다는 밝은 톤의 무늬 없는 심플한 라인의 소파 셋을 사용하고 라인이나 디자인에 있어서도 너무 클래식 하지 않은 것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 이외에 에리어 러그(Area Rug)나 쿠션은 약간은 어두운 색을 선택하여, 너무 뜨지 않게 디스플레이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내부 분위기가 자연스러운 내추럴 톤일 경우에 외부 역시 같은 느낌으로 가야 한다. 외벽은 세가지 정도의 주조 색을 결정하여 대문, 외벽, 프레임을 코디하여 페인팅하고 있다.

바닥 카펫 역시 털이 짧은 내추럴 톤을 권하고 싶다. 카펫 밀도가 높으면 쿠션감도 좋고, 먼지도 덜하다. 또, 언더 패드(under pad)를 가장 두꺼운 것으로 선택하면 쿠션 감을 살리는데 효과적이다. 이와 같이, 집안 전체가 내추럴하게 하나의 느낌으로 연결되도록 모든 것을 선택하고 액센트가 되는 소품 역시도 너무 보색대비 보다는 조금씩 진해진다는 정도에서 마감하는 것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요즘의 트렌드는 튀지 않고 은은한 세련됨이 품격을 말해 주는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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