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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우스 인테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10-06 00:00

요즘 들어 집을 팔고자 하는 분들이 부쩍 많이 의뢰하는 추세이다. 그만큼 한국 분들의 사고 방식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오늘은 오픈 하우스에서 유의해야 할 인테리어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구매자의 욕구를 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결론은 최대한 원하는 가격을 받자는 이론이다.

어떤 집이든 현관입구에서 들어가는 순간, 그 집의 느낌이 70% 이상 결정지어 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리빙룸, 부엌, 화장실 등을 둘러보며 점수를 더해 갈 수도 있고, 빼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혹자는 부엌과 욕실의 카운터 탑과 하드우드가 깔려있는 것이 집값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만일 집 분위기와 맞지않는 구매자의 입맛을 당기지 못하는 칼라나 재질의 그것이라면, 결정적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여성들이 집을 살 때 결정권을 쥐고 있다. 고객의 대부분은 어떤 집이 내 집이 되었을 때 느낌이 좋았다는 말을 한다. 그 느낌이 바로 본인들은 못 느꼈겠지만, 집 전체 분위기에 맞는 칼라와 가구,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고, 금상첨화 격으로 카운터 탑과 하드우드도 어울리는 재질과 칼라로 코디 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코너 별 디스플레이가 되어있다면, 바로 그것이 느낌이 좋은 것이며, 구매자의 매력을 끌기에 충분한 점이다.

정리 정돈을 깔끔히 하여 집안의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 클리닝 업체에 의뢰하여 카펫, 부엌 캐비닛, 창문 틀, 가전제품, 욕실 등 냄새와 찌든 때를 한꺼번에 없애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는 꼭 필요한 것이며, 집이 빨리 팔리려면, 구매자가 금방 들어와 사는데 별 지장이 없어야 빨리 팔릴 수 있다.

기본적인 페인팅 정도는 새로 단장하여 오픈 하우스를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집에서 당분간 냄새 나는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향이 좋은 포프리나 커피 향으로 항상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집을 둘러보는 동안,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도 매우 좋다.

꾸며져 있지 않은 집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가격에 팔린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가격을 원하는 대로 낮추어 준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내 집은 나의 큰 재산인 만큼, 최대한 가치를 높여 원하는 가격을 갖도록 노력해 보자.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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