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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시장 '구매자'에게 유리해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6 15:40

센트럴 1, 2019-2021 BC주택 경기 전망 보고서
내년부터 거래량 13% 반등... 모기지 금리하락 원인



올해 초까지 침체일로를 걷던 BC주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5일 신용조합 센트럴1(Central 1)이 발표한 BC주택경기 전망 보고서(2019-2021)에 따르면, BC주의 주택 매매 시장은 집값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인구 증가 및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구매자 우위의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 진입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BC주의 주택 판매율이 7% 감소 수준을 보이다 내년부로 13% 반등하고, 오는 2021년에는 4%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C주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시장안정 정책 효과로 경기 불황이 지속됐으나 점차 회복세를 되찾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10만채에 육박하는 주택 판매량을 기록한 2017년 수준으로의 반등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 보고서는 2년 후 총 8만5475채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방정부의 주택 구입자에 대한 모기지 자격 규정 강화와 BC주정부의 외국인 투기세 도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택 거래량 감소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 

보고서는 "전체 주택 거래량이 2017년 말과 2018년 초의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며 “다만 모기지 금리는 현재 80bp까지 떨어지면서 1년 전의 3%보다 낮은 2.5%의 이자율로 5년 고정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돌입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BC주의 평균 주택 가격은 52만2000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하락했다. 특히 광역 밴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0% 하락했으며, 현재 69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은 현 주택시장이 바이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변해도 계속해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앞으로 거래량 상승으로 인해 주택 평균값이 2020년에 3.8% 오르고, 2021년에는 4%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향후 2년 동안 광역 밴쿠버와 같은 주요시장에서는 렌트로 거주하는 잠재적 주택구매자(임차인)들의 경제적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주요 도심의 공실률이 여전히 1%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낮게 유지됨에 따라 임대료가 4.5% 가까이 인상될 수 있다. 현재 광역 밴쿠버, 빅토리아, 아보츠포드-미션과 같은 대도시 지역의 임대 공실률은 1.4%에 달한다. 

또한 국제 이민자들에 의한 인구증가는 더 엄격한 담보대출 규정과 함께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며, 이는 임차인들을 주택 구매시장으로 완전히 발길을 돌리도록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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