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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평균 렌트비 2200弗대 코앞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11 15:13

지난 2월 전국 월평균 호가 2193달러
연간 증가율 작년 9월 이후 가장 커



전국 월평균 렌트비가 조만간 22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월별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연간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평균 렌트비는 월 2193달러로 전년 대비 10.5% 급등했으며,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임대료는 기존 세입자가 매달 지불하는 금액이 아니라 2월에 새롭게 리스팅 된 평균 호가(asking price)를 기준으로 측정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렌트비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기 전인 2년 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총 21%, 즉 월평균 384달러 증가했다. 2022년 2월 월평균 호가는 1809달러였다. 

지난달 1베드룸의 평균 호가는 1920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9% 증가했고, 2베드룸의 평균 호가는 2293달러로 전년 대비 11.3% 상승했다. 

주별로는 앨버타주의 지난달 평균 호가가 연간 20%씩 상승해 1708달러를 기록하는 등 렌트비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주로 확인됐다. 

BC주와 온타리오주는 각각 1.3%와 1%의 연간 증가율로 2월에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2개 주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렌트 시장으로, 총 평균 임대료가 각각 BC주 2481달러, 온타리오주 2431달러에 달했다.

도시별로도 BC주와 온타리오주의 대도시들이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임대 도시로 꼽혔다. 지난 달 밴쿠버의 1베드룸 아파트 평균 호가는 2653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 하락했지만, 여전히 2023년 2월보다 0.5% 높았다.

토론토에서는 1베드룸 아파트가 평균 2495달러에 리스팅됐다. 이는 전월 대비 0.6%, 1년 전보다 0.2% 하락한 수치다. 

임대 전용 아파트는 임대료가 평균 2110달러로 2월에 14.4%의 상승률로 전년 대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가 2372달러인 콘도와 2347달러인 주택은 각각 연간 5%와 5.3%의 더딘 상승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 달 룸렌트(roommate listings) 리스팅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4대 주에서 추적된 공유 숙박 시설의 리스팅 수는 2월에 1년 전에 비해 72% 증가했다. 

공유 숙박 시설의 전국 평균 임대료는 12% 증가한 1010달러를 기록했으며, BC주는 13% 증가한 1186달러, 앨버타주는 12% 증가한 873달러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평균 룸렌트 임대료가 9% 증가한 1099달러, 퀘벡주에서는 5% 증가한 920달러를 기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전국 월평균 렌트비 및 변동률

2023년 8월 2117달러(전년비 9.6%↑, 전월비 1.8%↑) 
2023년 9월 2149달러(전년비 11.1%↑, 전월비 1.5%↑) 
2023년 10월 2178달러(전년비 9.9%↑, 전월비 1.4%↑)
2023년 11월 2174달러(전년비 8.4%↑, 전월비 0.2%↓)
2023년 12월 2178달러(전년비 8.6%↑, 전월비 0.2%↑) 
2024년 1월 2196달러(전년비 10%↑, 전월비 0.8%↑)  
2024년 2월 2193달러(전년비 10.5%↑, 전월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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