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햇볕 쨍쨍한 여름에 키워보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9 00:00

밴쿠버 땅에 심으면 잘 자라는 채소 5종

여름철 밴쿠버는 축복받은 땅이 된다. 비옥한 토양에 강한 햇빛은 채소류를 키우기에 이상적인 요건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시킨다. 나머지 요건 1가지인 수분 보급만 챙겨주면 많은 작물을 쉽게 가꿀 수 있다. 원예전문가 다이앤 빌더백씨는 캐나다인들 사이에 인기 있는 ‘집에서 기르는 채소 5가지’를 선정했다.

◆1위 토마토= 밴쿠버 여름철에 가장 잘 적응하는 토마토는 화분과 정원에서 키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하루 1리터 가량 물을 줘야 한다는 점. 또한 심은 지 한달 반에서 두 달 후 꽃이 피면 꽃을 흔들어 수정을 도와줘야 열매가 맺힌다. 종류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1.5m 미만 키를 유지하도록 해야 열매를 잘 맺는 편이다.
▲토양: 배수 잘되는 사양토(sandy loam) ▲산도: pH 6~6.8 ▲심을 때 깊이: 1.3cm ▲발아토양온도: 15~21도(실내서 발아 후 옮겨심기) ▲기온: 21도 이상 ▲거리 두기: 60cm

◆2위 당근=햇볕을 좋아하는 당근도 토마토만큼이나 밴쿠버에서 잘 자라는 식물 중 하나다. 좋은 수확을 거두려면 수분 공급과 배수가 중요하다. 배수가 잘 안되면 뿌리 부분이 썩어버리니 주의할 것. 산도에도 약간 민감한 편에 속한다.
▲토양: 사양토(sandy loam) ▲산도: pH 6~6.5 ▲심을 때 깊이: 0.5cm ▲발아 토양온도: 26도 ▲기온: 15도 이상

◆3위 양상추와 샐러드 그린=인기는 있지만 여름철에 키우기에는 좀 까다로운 식물에 속한다. 그러나 샐러드철을 맞아 많은 캐나다인들이 재배를 시도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초봄이나 가을에 잘 자라나는 편인데 여름철에 심을 경우 씨앗을 맺으며 쓴 맛이 강해지는 종류도 있으니 주의. 여름에는 1개월이면 수확이 가능하지만 땅 온도가 21도 이상이면 씨앗이 발아하지 않는다. 양상추는 시금치와 돌려짓기(함께 키우기) 궁합이 잘 맞는다.
▲토양: 비옥한 흑토 ▲산도: pH 6.5~7 ▲심을 때 깊이: 0.5cm ▲발아 토양온도: 1도~26도(실내서 발아 후 옮겨 심기) ▲기온: 22도 이상~30도 미만

◆4위 오이=여름철에만 키울 수 있는 오이는 해를 잘 받아야 잘 자란다. 가장 중요한 점은 토양산도에 신경을 써서 중성(pH7) 상태를 유지해야 열매를 잘 맺는다는 점. 중성토양이 아닐 경우 열매 맺기에 실패할 수도 있다. 격자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 9월전에는 수확을 해야 한다.
▲토양: 비옥한 흑토 ▲산도: pH7 ▲심을 때 깊이: 1.3~2.5cm ▲발아토양온도 26~32도 ▲기온: 18도 이상

◆5위 양파=양파를 씨앗단계부터 시작하는 사람은 드물다. 재배에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양파를 그대로 심는 주아재배(bulblets)로 키운다. 수경재배를 통해 뿌리를 틔운 후 옮겨 심기하는 방법도 자주 활용된다. 주의할 점은 땅이 습기를 항상 머금고 있어야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토양: 습기를 머금은 식양토(clay loam) ▲산도: pH6~6.8 ▲기온: 18도 이상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