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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의 그린 콘도미니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09 00:00

2004년 12월에 분양된 예일타운의 P콘도는 이제 막 입주를 앞두고 있다. 펄스크릭의 전망과 한국의 한강 고수부지라고 불리는 시월(seawall)이 인접해 있어 위치를 중요시하는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아 분앵 사무소가 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138채 중 상당수가 판매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캐나다인들이 로케이션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이라고 조사(입소스 리드 설문)된 바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내 대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725명 중 90%는 친환경 주거용 건물인 P콘도처럼 그린 빌딩(green building)을 원한다고 한다. 친환경 건축 및 마감자재를 사용하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얻게 되며, 물의 양이 조절되는 절수 양수형 변기시스템 및 드럼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어 물과 에너지 소비량 절감이 가능한 점 등이 입주자들이 그린 빌딩을 원하는 이유라고 한다.

한 자료에 따르면 이 그린 빌딩 방식으로 시공된 경우 물 소비량이 광역 밴쿠버 지역(GVRD) 대비 60% 이상 절감되며 건물 소비 에너지량 또한 표준치보다 14% 포인트 적게 나타나 액수로 환산하면 연간 약 1만7000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그 외에도 도시 하수 관리(storm water management)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건물상가의 지붕에 해당하는 포디움(podium) 위를 그린루프로 제작하여 하수 배출량을 27%까지 감소시키는데 성공한 사례는 익히 잘 알려진 바이다. 건설 기간 동안에는 건설 폐기물의 80% 이상을 재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그린빌딩의 대표적인 기술을 이용해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였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캐나다 내에서도 잘 알려진 그린 빌딩 인증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건물이 완공된 후 받을 수 있다. P콘도의 개발을 맡은 쿼알렉스 랜드마크(Qualex-Landmark)도 마찬가지로 여러 수칙과 절차를 거쳐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4월과 5월경에 P콘도의 미등기 전매 매물 거래가 이루어졌었다. 12층에 위치한 919평방피트의 2베드룸이 62만5000달러에, 2개의 발코니에서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1059평방피트의 2601호는 87만1000달러에 각각 매매됐다.

자료출처: www.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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