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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엿보는 2008년 인테리어 유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1 00:00

소품대세 계속…과감하게 클로즈업된 꽃무늬들 등장할 전망

2008년까지 약 5개월 남짓한 기간을 앞둔 현재 디자인 업체들은 발 빠르게 2008년 유행색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반년이나 앞서 발표되는 유행색은 섣부른 전망 같지만 매년 인기색상이나 디자인은 6~8개월 전에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지어지며 업체들은 그런 전망을 토대로 상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전문가들이 앞서 발표한 인기색은 실제로 그 해에 인기있는 색상이 된다.

국제적인 유행분석가 군나르 프랑크씨는 ‘건설적인 힘을 가진’ 원색계통, 원색을 응용한 ‘큐비즘 모노크롬’ 계통, 노란색과 붉은색의 중간점에서 선택된 ‘서리얼 서니(Surreal Sunny)’, 청색, 청록색, 올리브색 계통의 ‘퓨처리즘 돈(futurism dawn)’ 등을 선정했다.

한편 스타일면에서는 클래식과 모던 계열 모두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에 소품들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침대나 책장, 옷장들은 배경색을 제공하는 정도에 그치고 때마다 바꿀 수 있는 액자, 꽃병, 쿠션, 베딩시트, 커튼들이 화려한 색상과 무늬로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같은 추세는 7월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전시회에 출품 예정작들에서도 살짝 드러나고 있다.

베드룸 디자인에서는 그린티, 오트(Oat), 스카이 블루, 초콜릿 색상을 주로한 풍성한 느낌을 강조하는 베딩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방에 놓이는 쿠션 스타일은 예전과 달리 클로즈업으로 곡선을 살린 꽃무늬가 올해 중반부터 상당수 업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실내 분위기의 중요한 요소인 커튼과 블라인드는 올해 유행인 시스루(see through) 스타일이 모던을 선호하는 층에서는 계속 유효할 전망인 가운데 클래식 선호층에서는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실크 재질의 커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블라인드도 플라스틱 소재에서 나무소재 또는 나무소재의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점차 규모를 더해가고 있는 북미주 소품시장에는 올해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좀 더 다양하고 과감한 소품들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새로운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접시들을 이용한 고전적인 장식이나 초와 촛대, 투명한 화분, 과감하게 무늬를 살린 액자 등이 소비자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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