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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뒷심이 계속된 한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21 00:00

2006년 주요 프로젝트-I

금년들어 약세로 들어선 미국 부동산 시장과 콘도가격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광역밴쿠버 지역은 대규모 주거지 개발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2010년 동계올림픽 관련 프로젝트 등으로 부동산 열기가 식지 않았다. 저물어가는 2006년을 보내며 광역밴쿠버를 중심으로 부동산 1면을 장식했던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정리해 본다.

밴쿠버 올림픽 빌리지 Vancouver Olympic Village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 2800여명의 선수단이 지낼 올림픽 선수촌에는 600여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5만6700평방미터의 주거공간과 3300평방미터의 상업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여러 쟁쟁한 시공사 중 뽑힌 밀레니엄사가 설계와 개발을 맡았으며, 6헥타아르의 펄스 크릭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키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억62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2007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펄스크릭 선수촌 지역은 리치몬드-공항-다운타운을 잇는 캐나다 라인이 들어서고 위치가 좋아 올림픽이 끝난 후 일반 분양시 수많은 주민들이 줄을 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나비 마린 드라이브 빅 밴드 Burnaby Big Bend Development

버나비 남동쪽 프레이저 강과 가까운 마린 드라이브가 지나는 지역에 버나비 비즈니스 파크(Burnaby Business Park), 리버밴드 산업지구(Riverbend Industrial Park), 빅 밴드 크로싱 소매센터(Big Bend Crossing Retail Centre) 등 대규모 주거 및 상업지대가 만들어 진다.
빅 밴드의 상업지구는 2007년 중 문을 열며 대형 소매체인점을 비롯한 여러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빅 밴드 크로싱의 맞은 편에 들어서는 27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마린 웨이 마켓(Marine Way Market)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프라이스 스마트 푸드, 런던드럭, 캐네디언 타이어 등의 마켓과 레스토랑,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빅밴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타지역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차후 타운하우스 단지와 저층 콘도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스트 프레이저랜드 개발 East Fraserlands Development

밴쿠버 남동쪽 끝 바운더리와 만나는 마린 드라이브를 축으로 남북으로 남아있는 미개발 지역인 이스트 프레이저랜드는 밴쿠버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주거지 개발지역이다. 밴쿠버시와 웨이어하우저(Weyerhaeuser) 등이 보유한 프레이저 강 주변 115에이커의 땅을 미니 신도시와 같은 주거전용지역으로 개발하게 된다. 앞으로 10여년 동안 단계별로 착공되어 공사를 진행하며 중견 건설사인 파크레인(Parklane)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총 1만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새롭게 유입될 예정이며, 학교, 탁아시설, 상가, 공원, 실내 레크레이션 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스트 프레이저랜드의 총 개발예산은 4억달러에 이르고 2007년 첫번째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 & 호텔 Vancouver Convention Centre Hotel

콜 하버와 캐나다 플레이스 사이 버라드만 바다위에 들어서는 새로운 컨벤션 센터가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지난 2004년에 착공된 컨벤션 센터는 2008년 완공까지 약 4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총 5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컨벤션 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15억달러 이상의 경제부양 효과와 7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00개의 방을 갖춘 대형 특급호텔도 컨벤션 센터와 맞붙어 세워지게 된다. 페어몬트 개발에서 시공하는 이 호텔은 총 5000만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되어 높이 46층, 내부공간 80만 평방피트의 초대형 럭셔리 호텔로 만들어 지게 된다.

포트랭리 베드포드 랜딩 Fort Langley Bedford Landing

파크레인(Parklane)사가 개발을 맡아 포트 랭리 강변에 100년만에 대규모 주거지를 건설하게 되는 베드포드 랜딩은 이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주거지 개발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발 면적의 절반 가량은 공원과 녹지로 보존하고 강변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강변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며 살 수 있도록 조성된다. 주로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단지가 들어서며 2007년을 맞아 3, 4베드룸 주택인 그린웨이(Greenway), 시더밀(Cedarmill), 헤드워터(Headwater), 터그보트 로우(Tugboat Row), 리버쇼어(Rivershore)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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