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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이 20년을 편안히 만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07 00:00

Buying a New Home-III 새집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시공사의 입주시기 넉넉히 고려해야 새집에 대한 집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새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고려해야 할 여러 사항을 소개한 CHBA(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의 웹사이트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좋은 집은 좋은 사람을 통해 만난다

일반적으로 새집을 살 때 꼭 만나야 할 사람으로는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혹은 공증인, 시공업자 등을 들 수 있다. 새집을 살 경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중개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분양사무소의 경우 대부분 시공사를 위해 일하는 영업사원들이 근무하는데, 이들의 말만 믿고 계약서에 서명할 경우 나중에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새집을 구할 때도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고,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부동산 중개인을 선임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 중개인을 정할 때는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본 후 주위의 평판이 좋고 자신의 성격과 맞는 이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시공사에서 분양하는 새집의 경우 부동산 중개인의 커미션이 적기 때문에 처음에 계약조건을 확실히 해둬야 차후에 분쟁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새집의 경우 대부분 시공사가 제공하는 보증기간이 있지만, 전문 홈 인스펙터를 통해 자신이 들어갈 집을 미리 점검해 보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다.

입주할 기간을 넉넉히 기다릴 수 있어야

최근에 지어지는 집들은 대부분 선분양을 통해 판매를 한 후 1~2년 후 입주를 하게 된다. 보통 소규모 저층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공사 시작 후 1년 정도면 완공이 되고, 입주 날짜도 비슷한 편이지만 고층 콘도나 대규모 단지의 경우 공사 중 문제가 발생 하거나 날씨가 안좋을 경우 입주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최고 호황을 누리던 최근 몇 년간은 공사 인력이 부족해 시공사에서 정한 완공 예정일을 2~3달 이상 넘기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자신이 살고 있던 집을 입주 예정일에 딱 맞게 비워야 하는 가정들은 공사가 늦어질 경우 1~2달 동안 살 곳이 없어 크게 당황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완공 후 조금 늦게 입주하더라도 공사 진척사항을 살피며 입주날짜를 넉넉히 잡아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기지는 필요불가결 선택

적당한 집을 찾은 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을 통해 모기지를 얻게 된다. 모기지는 집을 구입할 때 필요한 돈을 금융기관을 통해 빌려 보통 10년, 15년, 2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월별 혹은 격주로 나눠서 갚는 것으로, 대부분의 캐나다 주택 구매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제도이다. 모기지는 자신의 연봉과 재산, 채무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한도 금액이 정해져 있는데, 금융기관 마다 이자율이나 옵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상황을 잘 아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가격에 대한 모기지 융자 비율이 75%를 초과할 경우 일반적으로 모기지 보험공사(CMHC) 또는 전문금융기관(GE Capital)등에서 재승인을 얻어야 하며, 다운페이 금액이 적으면 대출적격 승인(Qualification) 외에도 모기지 보험을 따로 들어야 한다. 또한 모기지는 하루라도 빨리 갚을수록 이자비용이 줄기 때문에 목돈이 생기면 바로 갚을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이 좋다. 

새집에 대한 보험은 필수

모기지를 안고 힘들여 장만한 새집은 일반적으로 한 가정의 가장 큰 재산이다. 이처럼 중요한 재산을 한 순간의 실수나 얘기지 못한 재난으로부터 지키려면 집보험을 들어야 한다. 생각지도 못한 때에 화재나 지진, 홍수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도둑이 들거나 옆집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 이러한 재난으로부터 자신의 가장 큰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집보험에 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또한 집 가격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경우 금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집보험 가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새집 구입시 집보험 가입은 필수 사항이라 할 수 있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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