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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스타일, 그 중에 나의 선택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09 00:00

“인테리어는 공간을 통해 취향을 드러내는 것"

인테리어 디자이너 릭키 클론데일씨는 “인테리어는 결국 사는 사람의 성격 또는 선호가 공간을 통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테리어는 며칠 만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바꿔나가는 작업이므로 자신의 취향에 따라 기본적인 분류를 알면 집을 원하는 대로 꾸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론데일씨는 “기본적인 스타일을 인지한 후 변형 또는 조합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친 집 부럽지 않게 집을 꾸밀 수 있다”고 밝혔다.

젊은 층을 사로잡은 ‘콘템포러리’ 스타일

콘템포러리(Contemporary) 스타일 또는 모던(Mordern)은 최근 콘도거주자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조용하고 안락한 휴식’을 주제로 효율성과 간단함을 중요시하고 깨끗한 선을 살리는 스타일이다. 색상은 중성색 또는 흑백조화를 유지하며 악센트로 밝은 색조 소품을 일부 활용한다. 소품은 여러 요소보다는 작품 하나에 눈길을 담아주는 방식에 의존한다. 콘템포러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찾는 가구는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넣을 수 있는 수납장과 보조 조명이다. 기능미와 직선 또는 단순한 곡선을 중시해 장식적인 요소가 생략된 오토만 의자 같은 제품이 인기가 있다.

따뜻하고 친근한 ‘캐쥬얼 스타일’

북미주에서 캐주얼(Casual) 스타일은 직물 무늬를 주요 장식 소재로 많이 활용하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캐쥬얼 스타일에 쉽게 접목되는 스타일로는 등가구를 활용하는 러스틱(rustic), 꽃무늬 장식을 많이 사용하는 프렌치 컨트리(French Country), 나무결 무늬를 활용하는 코티지(cottage) 등이 있다. 캐쥬얼 스타일에 많이 활용되는 재료는 면, 린넨, 울 등이며 색상은 부드러운 파스텔톤과 회색, 베이지색, 크림색 등이다. 캐쥬얼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일반 가구보다 사이즈가 좀 더 크고 푹신한 소파를 선호하며 체크 무늬 테이블 보 등 연속무늬 장식을 선호한다. 노년층 사이에 인기가 있다.

기품 있는 ‘포멀’ 스타일

백악관이나 오래된 고급호텔 인테리어가 대표적인 포멀(Formal) 스타일이다. 포멀 스타일을 적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공간의 천정이 높고 창문이 커야 한다는 점이다. 포멀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윤기를 띄고 있는 나무로 제작된 마루바닥과 가구, 은제 또는 금제 프레임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색상은 어두우면서 깊이 있는 적색, 갈색, 녹색, 청색 계통을 선호한다. 대칭을 중시하기 때문에 조명기구나 장식품이 대부분 한 쌍으로 배치된다. 콘템포러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광택이 있는 금속제 장식물이나 융단, 앤틱 가구를 선호하는 편이다.

친근미와 기품의 좌화 ‘트래디셔널’ 스타일

트레디셔널(Traditional) 또는 클래식 스타일은 포멀과 캐쥬얼스타일의 절충형태로 응용돼 베이비 부머들에게 가장 인기있다. 기능미를 갖추면서도 장식적 요소가 들어간 가구를 선호한다. 장식기능을 할 수 있는 곡선이 트래디셔널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색상은 아이보리색이나 옅은 베이지색, 올리브색 등 중성톤을 선호하며 장식요소로는 도자기, 촛대와 화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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