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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 한다-위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2 00:00

환경 고려한 균형 잡힌 개발이 최우선

북미 최고로 꼽히는 위슬러-블랙콤 스키장을 가지고 있는 위슬러 지역은 평소에는 약 1만여명의 주민이 상주하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관광객과 스키 및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한 방문객들로 4만 이상으로 인구가 불어나는 곳이다.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과 스포츠 매니아, 예술가, 비즈니스맨들이 함께 모인 이곳은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우보드, 크로스 컨추리, 봅슬레이 등의 경기가 열리며 여느 대도시 못지않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슬러 올림픽 선수촌

Whistler Olympic Athlete Village

밴쿠버와 함께 2010년 올림픽의 개최도시인 위슬러에는 이곳에서 경기를 벌일 선수들을 위한 숙소가 지어지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은 위슬러 남쪽 인터프리티브 숲과 시카무스 강의 경계에 위치하며 위슬러 빌리지와는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다. 75 에이커의 부지에 100만 평방피트의 규모로 만들어지는 선수촌에는 나라별 숙소, 종교별 공간, 레크리에이션 시설, 소매점, 24시간 식당, 미디어 센터 등이 들어서고 2700여명의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다.

선수촌은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07년 공사에 들어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며 올림픽 이후에는 리조트 시설로 활용되게 된다.

99번 고속도로 홀슈베이-위슬러

Highway 99 Horseshoe Bay to Whistler

바다 옆 길과 산속길을 통해 홀슈베이에서 위슬러까지를 잇는 99번 고속도로(Sea to Sky Highway)는 2010년 동계 올림픽을 맞아 대규모 확장 및 도로여건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6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를 통해 99번 고속도로는 구간별로 왕복 3~4차선으로 넓어지고 경사가 급했던 커브길 등도 좀더 곧게 펴지게 된다. 특히 스콰미쉬와 위슬러까지는 기존의 도로를 대부분 재포장하고 추월선 등을 넓혀 겨울철 운전시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계 올림픽 경기장

Nordic Competition Venue/Sliding Centre

2010년 동계올림픽 시 바이에슬론, 크로스 컨추리, 스키점프 등의 경기가 열릴 노르딕 경기장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장은 각각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3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억200만달러가 투입된다. 또한 봅슬레이, 스켈턴, 루지 등의 썰매 경기가 열리는 스라이딩 센터도 총 5500만달러의 예산으로 블랙콤 스키장 베이스에 만들어 지게 된다.

위슬러 노르딕 센터 진입도로

Whistler Nordic Centre Access Rd.

칼라간(Callaghan) 계곡을 통해 2010년 동계올림픽 노르딕 경기장까지를 잇는 새로운 도로가 신설된다. 약 8km의 새 도로는 3개의 다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1950만 달러의 예산으로 2009년 경에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노르딕 경기장까지의 신설 도로 뿐 아니라 기존의 벌목용 도로의 업그레이드도 포함됐으며, 이를 올림픽 기간 중 보안 목적의 도로로 이용할 예정이다.

위슬러 하수처리시스템

Whistler Sewage Management System

상주인구는 물론 겨울철 피크시즌의 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위슬러 지역의 수질 관리를 위해 최신시설의 하수처리 공장이 만들어 진다. 민간기업이 수주해 시공하는 하수처리시스템은 최신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완공 후 위슬러 전체가 깨끗한 수질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수를 관리하게 된다. 총 2200만달러를 투입해 금년가을 시작되는 하수처리시스템 공사는 오는 2008년 완공되어 위슬러의 환경과 수자원을 보호하게 된다.

그린 레이크의 레이크랜즈

The Lakelands at Green Lake

노바 위슬러 개발에서 시공하는 레이크랜즈는 다세대 주거지와 국제 칼리지, 골프 코스 등이 그린 레이크 북서쪽 113 헥타아르의 옛 제재소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총 공사비는 1억달러에 달하나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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