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겨울맞이 청소 확실하게 해보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05 00:00

우기 대비해 지붕 보호에 신경써야


'나이스 앤 크린' 전광윤 사장은 3일 버나비 석세스에서 열린 '겨울맞이 집안 밖 관리법' 설명회에서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청소하고 다가오는 우기(雨期)를 대비해 지붕 보호에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한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집안에 제대로 된 청소 도구 갖춰라"
집 안을 닦는데 갖추고 있어야 할 세제는 보통 3가지다. 가장 순해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오렌지를 원료로 한 세제, '윈덱스'등 유리창 청소용액, '빔' 등 타일 청소 용액이다. 일반적인 먼지나 얼룩은 최근 출시된 오렌지를 기반으로 한 세제로, 잘 지워지지 않는 먼지는 타일 청소 용액을 사용한다. 먼지떨이개는 양모제품으로 길이 조정이 가능한 제품이 권장된다.

"창문은 블라인드-창틀-방충망 순서로 청소해라"
집의 숨통인 창문은 깨끗한 내부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가급적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하고 창문 청결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창문청소는 블라인드를 닦아 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양모 먼지떨이개를 사용해 블라인드 날을 따라 눌러주며 가로 세로로 닦아낸다. 먼지가 많다면 뜨거운 물에 적신 걸레로 닦아내면 된다. 부엌에 설치돼 기름때가 껴있는 블라인드는 식기용 세제나 오렌지 계통 청소용액을 걸레에 묻혀 닦아낸다. 다만 블라인드를 닦을 때 창문청소용액을 사용할 경우 코팅이 벗겨지므로 사용하지 말 것. 유리에는 창문청소용액을 뿌리고 스크래퍼로 좌에서 우로 닦아 낸다. 잘 닦는 요령은 좌우로 밀어준 후 스크래퍼 윗부분을 걸레로 훔쳐주고 이전 닦아낸 면과 살짝 겹치게 해서 창문을 닦아 낸다. 창틀 주변은 마른 걸레로 닦는다.
방충망이 있는 창은 꼭 방충망을 떼어내서 정원에서 스프레이로 닦은 후 밀려서 다시 설치해야 한다. 먼지가 많을 경우 창문 청소 용액이나 오렌지계통 용액을 뿌린 후 스프레이로 닦아낸 후 말려서 다시 설치한다. 방충망을 떼는 방법은 대부분이 좌측 플라스틱 손잡이를 우측으로 밀어넣은 후 떼어내면 된다. 대형 방충망의 경우 상단 또는 하단 바퀴 부분에 고정대가 있다. 이 부분 볼트를 돌려서 살짝 빼주면 방충망을 떼낼 수 있다. 실내보다 실외 공기가 맑은 밴쿠버에서는 창문은 가급적 많은 시간을 열어놓는 것이 좋다. 특히 뒤쪽 정원에 나무가 많은 집들은 공기를 정화하는 휘튼치트 성분을 활용하기 위해 뒷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카펫은 필터 역할을 한다"
카펫은 필터 역할을 해 일정량 먼지를 흡수하다가 한도를 넘어서면 먼지를 배출하기 시작한다. 카펫 청소는 진공청소기로 자주 청소하는 것이 1년에 2번 정도 하는 스팀청소보다 중요하다. 아토피가 있는 자녀,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은 2~3일에 1회 정도 진공청소기로 치워야 하며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1주 1회 정도는 진공청소기를 돌려야 한다.

"지붕은 고압청소기로 씻어낸다"
광역밴쿠버 지역 주택들의 지붕 소재는 시더(cedar)나 기와, 아스팔트 3가지다. 시더 지붕은 5~7년 고압 물분사기로 청소(power wash)를 해주고 마모된 부분을 보강해줘야 한다. 고압 청소 후에 코팅을 해주면 지붕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시더 지붕은 습기가 있으면 빙판과 다름없어 지붕에 올라가려면 특수신발을 신어야 하며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와지붕은 이끼가 자주 낄 경우 3년에 1회, 보통 5~7년에 한번 고압청소를 해야 한다. 기와와 아스팔트는 손상을 피하기 위해 고압청소 시 수압조정에 유의해야 한다. 보통 3000psi 고압분사기를 사용하며 노즐은 분사각도 40도~25도 정도 제품을 사용한다. 렌트비는 하루 100달러선으로 기름값이 추가된다. 분사기를 벽이나 바닥에 사용할 때는 좌우로 흔들며 뿌려서는 안되며 분사기 끝부분과 청소할 면이 직선이 되도록 분사기를 앞으로 겨냥한 상태에서 좌우로 옆걸음을 하는 것이 요령이다. 지나치게 가깝게 댈 경우 벽면이나 지붕면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

정리: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도움말: 나이스앤크린 전광윤사장 (604-771-7736)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