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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려면 미리 점검하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4 00:00

비오기 전에 점검하면 주택 관리비 절감

겨울 우기가 다가오는 9월 광역밴쿠버 지역에서는 주택관리에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다. 캐나다건축협회는 주택 관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를 미리 점검하거나 손 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난방기기와 환기구 점검

새벽 기후가 급감하는 요즘 집안에 난방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9월은 보통 퍼니스(furnace)를 청소하고 점검하는 달이다.
퍼니스 주변에 충분한 흡기 공간을 마련해주고 주변에 인화성물질이나 분말형 세정제 등은 치워야 한다. 주기적인 필터교환은 실내 공기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버너(Burner) 주변이 더러워졌을 경우 진공청소기로 반드시 스위치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청소해야 한다. 점검할 부위는 팬 벨트 마모수준과 모터 팬에 기름 등이며 작업 후에 팬 도어가 단단히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벽난로와 굴뚝을 갖춘 집이라면 우기가 오기 전에 굴뚝 청소를 끝내놓는 것은 기본이다.
테라센사에 따르면 퍼니스 이용주기는 약 10년으로, 이 기간 이상된 퍼니스는 열효율이 신제품의 60~70% 수준으로 떨어져 교환할 필요가 있다. 테라센사는 천연가스용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 퍼니스로 교체할 경우 올해 12월까지 가스비에 250달러를, 가변속도 모터가 장착된 제품에는 추가로 100달러를 크레딧으로 제공하고 있다. 2007년 이전까지 퍼니스 구입에 대해서는 BC주정부가 PST를 면제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붕점검

지붕 점검은 비오는 날 하기에는 위험하므로 날씨가 맑은 날 하는 것이 좋다. 깨지거나 갈라진 곳이 없다면 보통 루프 코팅제를 발라주는 것으로 지붕 관리를 할 수 있다. 로프 코팅제는 제품과 상황에 따라 보통 5~7년에 한번 도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 제품들은 대부분 페인트처럼 광역밴쿠버 상당수 주택에서 사용하는 아스팔트 슁글(asphalt Shingle) 위에 롤러나 스프레이로 도포할 수 있다.
또한 처마홈통(gutter)과 이음매, 배수관 부분, 처마 밑(soffit)의 상태를 확인해 물이 넘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낙엽이 쌓이는 9월말부터는 배수상태 확인과 처마홈통 청소가 필요하다. 처마홈통이 나뭇잎으로 막혀서 배수가 잘 안될 경우 지붕자체 손상 및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파티오·발코니와 외부 계단

파티오나 발코니는 광역밴쿠버 지역에서 누수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특히 나무로 된 울타리나 계단은 건조한 날씨나 습한 날씨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목재로 된 파티오나 가구 위에 나뭇잎을 쌓아둔 채로 방치할 경우에도 흰개미가 몰리거나 목재의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목재 난간, 의자 등 가구들은 1년에 한번 정보 보호제를 도포해 주어야 원색상과 형태를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방수도료는 페인트 코너에서 다용도용이나 목재용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다용도용의 경우 나무 변색을 막는지, 도포 후 착색이 되는지 주의해서 구입해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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