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해인 수녀 밴쿠버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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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해인 수녀 밴쿠버에서 강연

한인 천주교회 초청… 7월 10일· 11일 이틀간 강연

'민들레의 영토'의 시인 이해인 수녀(57세·사진)가 밴쿠버를 방문한다. 이해인 수녀는 성 김대건 밴쿠버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이태우 요셉) 초청으로 다음 달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천주교회에서 특별 강연회를 갖게 된다.

아름다운 감성과 정갈한 글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해인 수녀는 얼마 전 산문집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샘터사 발행)을 5년 만에 펴내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글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한 이해인 수녀는 스무 살에 수녀원에 들어가 본격적인 수도생활을 시작했으며 기도 중에 쓴 시들을 모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1976)를 펴내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펴냈으며 제9회 새싹문학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녀원 뜰 안에 '해인글방'을 두고 있는 이해인 수녀는 필리핀 세인트루이스대학에서 영문학을, 서강대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대학에서 시(詩)를 강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시집), '두레박' '꽃삽'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산문집) 등이 있다.
이해인 수녀의 특별 초청 강연회는 7월 10일(수)과 11일(목) 오후 7시 30분에 있으며 장소는 성 김대건 밴쿠버 한인 천주교회(10222-161 St. Surrey)다. 문의 (604) 68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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