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명박 당선자에게 바란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9 00:00

밴쿠버 동포의 '작은 목소리, 큰 희망'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일 밴쿠버 한인 동포들은 압도적인 투표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상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 동안 제기됐던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이나 부패의혹에는 눈을 감았다.

오히려 새 대통령이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경제대통령이 되기를 한결같이 희망했다. 기업경영 경험이 국정 운영에도 큰 뒷받침이 될 것이라는 바램이다. 특히, BBK 문제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경제 살리기가 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의 빈부 격차문제 해소와 청년실업, 대북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한국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춘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포사회의 작은 목소리, 큰 희망을 들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송병헌(54)

“예견된 결과다. 잃어버린 10년 되찾아야 한다는 정권교체 열망이 압승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는 자세를 낮춰 우선 시급하고 중요한 공약사항부터 실천해야 한다. 대북관계도 대립각만 세워서는 곤란하다. 대기업 사장도 지내고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까 국정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최상인(25)

“물론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굳건한 한미동맹 아래 경제발전이 최우선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가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년실업 문제도 적극 해결해 줄 것을 희망한다.”

김정희(35)

“청계천을 살리듯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지만 한국의 문제는 빈부격차에 있다. 또, BBK 문제도 확실히 짚고 가야 한다. 이명박 당선자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해결도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김남형(46)

“이명박 후보 외에는 찍을 사람도 없어 처음부터 지지했다. 정치도 의리가 중요하다. 특히,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동포사회 경제도 살아나는 것이다. 도덕성 문제를 말하지만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한국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문(46)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것은 예상했다. 재벌경제보다 서민 경제가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경제 기반을 키워야 할 것이다. 캐나다와 비교할 때 한국은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 캐나다에서 세금 많이 내도 불만이 없는 것은 그것이 다시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김명건(62)

“BBK 문제가 불거졌지만 이명박 당선자의 역량이나 기대감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었다. 李 당선자는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들 어렵게 생각하는 것도 쉽게 풀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강한 한국을 만들어 밴쿠버 동포사회를 포함한 한민족 전체가 번영할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의 솜씨를 기대한다.”

김수기(43)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문제는 어느 정도 관용으로 덮어줄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이 투명한 사회가 되고 제대로 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정직한 사람이 잘 살고 대접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