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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스로드 업주들이 나설 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2 00:00

내년 중에 정식 BIA 위한 투표 예정

노스로드상가진흥회(North Road 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가 11일 저녁 6시 베스트 웨스턴 코퀴틀람 인에서 노스로드 업주들을 초청해 회합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노스로드 인근의 업주들뿐 아니라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 버나비와 코퀴틀람의 시의원들이 참석했으며, ICBC 관계자와 RCMP 경관도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다.

황승일 변호사는 “지난 2003년 구성된 노스로드상가진흥회는 한달에 한번씩 만남을 가지며 그동안 자원봉사를 통해 이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베너설치, 자전거 순찰대 고용, 문화행사 개최, 환경미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이 11일 노스로드상가진흥회 모임에 참석, 노스로드 지역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BC주에서 최초로 생긴 상업도로로, 버나비와 코퀴틀람의 경계인 노스로드는 한인 상점들이 모여들면서 서부 캐나다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으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려면 정식 BIA(Business Improvement Area)로 승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노스로드상가진흥회 측은 지금까지 총 20만달러의 자금을 각 시청과 ICBC 모금 등을 통해 마련, 커뮤니티 사업에 사용해 왔다. 진흥회 측은 “앞으로도 노스로드 인근의 발전과 치안확보를 위한 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하려면 정식 BIA로 발전해야 한다”며, “재산세에 조금씩 추가되는 세수를 걷기 위해서는 지역 업주들의 동의가 필수”라고 전했다.

BIA를 위한 재산세 추가 징수를 위해서는 투표를 통한 지역업주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업주들 중 3분의 1 이상이 반대하면 부결된다.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은 “코퀴틀람에서 BIA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 몇 곳 있는데, 노스로드가 BIA로 지정돼 복합문화 커뮤니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시청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앞으로 몇 번의 공개회의를 통해 논의를 계속하고 내년 중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라며, “정식 BIA로 지정되면 한인타운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경제 고용인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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