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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 감성 적시는 문학축제의 장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22 00:00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주최 시화전 막 내려

▲버나비 소재 코리아프라자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주최 시화전에는 많은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에서 마련한 시화전(詩畵展) “The Art is long, Life is short” 전시가 밴쿠버 한인 문학가들과 많은 교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금요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열린 시화전 개막식 첫날에는 밴쿠버문인협회 장성순 회장을 비롯, 유형길 화백, 도암 김정홍 선생 등 밴쿠버 각 부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과 300여명의 교민들이 다녀가는 등 주최측에서도 놀랄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 이틀째인 토요일부터 주말을 맞아 자녀들의 손을 잡고 가족단위로 시화전을 찾은 교민들은 한국적 서정을 잘 나타낸 시와 그림의 종합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시화전을 관람하며, 새로운 시도로 처음 개최된 시화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40대 이상의 교민들 가운데는 오랜만에 한국적인 감성을 일깨워 준 시화전 관람 후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이 시화전에는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유병옥 시인의 ‘겨울나무 시’, ‘산 속의 말’, 이주희 회장의 ‘자연의 소리’, ‘청춘’ 등의 작품과 임재광, 김봉림, 조정숙, 임봉영, 장성녀, 연희숙, 신정효, 허진선, 허영주, 김영주, 전영기, 강숙려, 박지향, 이재니, 줄리아 리씨의 자작시 30여 점이 선보였다. 특히 추상화가 박광진 화백의 판화와 강영주, 강숙려, 허영주, 박지향씨의 유화가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주희 회장은 “10개월에 걸친 준비가 힘들었지만,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며 “준비 기간 내내 격려해 주신 유병옥 시인 부부와 임봉영 시인, 미술과 건축분야 전문가들인 임재광, 강숙려, 허영주, 박지향씨 등 추진위원,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성원 덕분에 성공한 것” 이라며 회원들에게 그 공로를 돌렸다. 아울러 이번 시화전을 시작으로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선정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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