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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문학상 대상 박옥남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28 00:00

제9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발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주최한 제9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문학상 대상에는 박옥남(중국)씨의 ‘붉은 넥타이’, 우수상에는 임용위(멕시코)씨의 ‘섬’, 성우제(캐나다)씨의 ‘21세기 이민자가 부르는 新 나그네설움’ 등이 뽑혔다.

오정희(소설가), 최인석(소설가), 정호승(시인), 신경숙(소설가), 공선옥(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2명, 가작 5명 등 8편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상작 ‘붉은 넥타이’는 사회주의 중국 역사의 큰 물줄기의 하나인  ‘대 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을 중국에서 치러내며 조선족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인생을 살아온 이야기로, 거대한 역사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피폐해져 가며 살아남는지를 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우수상을 받은 ‘21세기 이민자가 부르는 新 나그네 설움’은 21세기형 이민 형태를 띤 대표적인 글로 장애자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를 위해 캐나다로 떠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있다. 장애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동포재단이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모국어 창작활동 장려와 동포사회의 문예 진흥 기반을 조성코자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본인, 가족의 경험 또는 타인에 대한 르포 등 이민과 정착, 생활과정에서의 희로애락과 희망을 담은 논픽션 분야를 공모했다.

대상, 우수상 수상자 3명은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 초청됐으며 수상작을 모은 단행본 ‘재외동포 문학의 창’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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