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한국인 미국 밀입국 시켜
캐나다 최대 밀입국 조직의 총책이 지난 7월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밴쿠버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10일 “한국계 캐나다인 손진규(영어명 알렉스)씨를 국정원이 캐나다에서 붙잡았으며 MBC TV ‘시사매거진 2580’이 9일 관련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캐나다 밀입국 3대 조직 중 최대 조직의 총책으로 캐나다와 워싱턴주 국경을 이용한 서북부 밀입국을 담당해 왔다. 손씨는 10년 동안 1000명 이상의 한국인을 미국에 밀입국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국정원은 조직원 7명을 체포하고 서울중앙지검과 함께 국내 모집 조직인 여행사 2곳을 압수 수색해 조직원 1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조직원을 추적하고 있다.
손씨는 그 동안 자신의 주소나 민박집, 휴대폰 전화번호를 한꺼번에 바꾸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왔으며 한때 밴쿠버에서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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