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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 가족을 도웁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09 00:00

한인 동포사회 따듯한 손길 기다려

프린스턴 화재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배기승씨 가족을 돕기 위한 동포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 7월 31일자 A1면 기사 참조)

배씨 가족을 돕기 위해 프린스턴 현지 교회(St. Paul United Church)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밴쿠버에서는 노인회가 발벗고 나섰다. 노인회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에 모금 계좌를 개설했다.

김영철 노인회장은 “현재는 미미하지만 작은 정성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 동포사회의 이웃사랑 정신을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금 외에 웨스트캔 이민컨설팅의 최주찬 대표는 취업비자 신청절차를 무료로 대행하겠다고 밝혀왔다.

현지 교민 서정식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배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포사회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배씨는 화재 피해를 입고도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 법률적인 도움도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2일 장례식을 치른 배씨와 아들 현명(14세)군은 모든 재산과 가족을 한꺼번에 잃었다. 두 사람은 사고 당시 이웃집 지붕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지만 자신들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배씨는 “밤마다 악몽이 시달리는 프린스턴에서 가급적 빨리 떠나고 싶다”고 했다.

배씨는 “프린스턴을 떠나 밴쿠버 등 다른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캐나다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취업비자(2년)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일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그는 “무엇이든 하겠다”면서 자신을 고용해 줄 고용주를 찾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한인신용조합 모금 계좌 계좌번호 206474, Helping Bae Family
프린스턴 도움 문의(서정식씨) 전화번호 1-888-220-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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