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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니어골프 ‘한류 열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06 00:00

상위 10걸, 한국인 5명 포함 13세 유희라 최연소 최저타

◇BC 주니어 여자 골프대회에서 최연소 최저타로  5위에 오른 유희라(13)양.

 BC주 아마추어 여자 골프계의 한류 열풍이 거세다. 7월 3일부터 BC주 칠리왁 골프클럽(5605야드 파 72)에서 개최된 BC 주니어 여자 골프대회는 상위 10위 안에 한국 선수 5명이 포함됐다.

사흘간 열린 대회에서 김혜수(3위), 유희라(5위), 첼시아 김(8위), 김수빈(9위), 안나 김(10위)은 한국 여자골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5위에 오른 유희라(사진·13)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5언더파는 아마추어 선수가 기록한 대회 최연소 최저 타수.

올해 대회는 위기관리 능력이 최종 승부를 갈랐다. 3언더파로 우승한 제시카 월러스(16)는 1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끝까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선두를 지켰다. 제시카는 어머니가 한국계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린 도미니크 피텔스키(18)는 첫날의 부진(4 오버파)을 극복하지 못했다. 또, 2005년 대회 우승자, 김혜수(16)는 16번 홀에서 난조(3오버파)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1위에서 4위까지는 8월 6일부터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캐나다 전국대회에 BC주 대표로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5위와 6위는 후보로 선발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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