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김연아 회장은 8일 밴쿠버한인신용조합 본점에서 ‘2007 캠프코리아’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2.5세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기 위한 청소년 캠프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포트무디 ‘벨카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C3’는 지난주 8일 밴쿠버한인신용조합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함께 캠프기간 동안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1실1욕실과 음식까지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200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이한 캠프 코리아는,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문화체험과 더불어 청소년을 위한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자리를 잡고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이 뜨거운 한인문화체험행사다.
지난해 인기 있던 프로그램으로는 김밥 만들기, 한국 부채 만들기, 한국 놀이 해보기, 제기차기, 한국동요배우기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 특히 도예가 김정홍씨와 함께 하는 도자기 만들기와 김밥 만들기는 참가자들이 가장 흥미로워 했던 프로그램. 제한된 연령에 따라 지난해 행사에 마지막 참가한 청소년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C3의 김연아 회장은 “이 행사는 이 곳에서 태어나 자라난 한인 2세들에게 우리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미 성인이 된 2세들에게는 ‘부러움’마저 드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좀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와 재정적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전했다.
한편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밴쿠버한인신용조합 차동철 전무는 “3회를 맞은 이 행사의 호응이 뜨거운 만큼, 밴쿠버의 우리 청소년들에게 좋은 문화체험의 기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적인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코리아(Camp Korea)’는 포트무디 벨카라에 있는 YMCA 캠프 하우디(Camp Howdy)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신청은 밴쿠버한인신용조합 5개 영업점과 C3 홈페이지(www.c3society.com)에서 접수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명.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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