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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알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08 00:00

퀘벡 학생들, 노스로드 한인타운 찾아 BIA 황승일 변호사, 한인타운 소개

한인타운을 방문한 퀘벡 학생들. 좌측부터 아드리 리렛양, 마크 안드레 디넬군, 베네틱트 호울양.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BC주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고 있는 퀘벡의 학생들이 7일 오후 노스로드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타운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드리 리렛(20세), 마크 안드레 디넬(20세), 베네틱트 호울(19세) 등 3명의 학생들은 노스로드 BIA(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 대표 황승일 변호사를 만나 1시간여 동안 한인타운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에 대해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인근에 살고 있는 이들은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공부하는 동안 밴쿠버내 소수민족 타운 중에서도 성공 케이스로 꼽히는 노스로드 한인타운에 대해 듣고 직접 찾아온 것이다. 황승일 변호사와의 만남은 이들의 지도교사인 리다 리움씨가 본사로 연락을 취해 이루어졌으며, 퀘벡 학생들은 캐나다내 한국인들의 역사와 정착과정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황 변호사는 “버나비와 코퀴틀람의 경계인 노스로드는 지난 1859년 만들어진 광역밴쿠버 최초의 도로였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됐었다”며 “한인 비즈니스들이 모여들고 7년 간의 노력을 통해 깔끔한 모양새를 갖춘 한인타운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고 싶다는 안드레 디넬군은 “노스로드 한인타운이 타민족들에게 배타적이지 않고, 문화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에 놀랐다”며 “퀘벡에서도 불어권과 영어권의 충돌이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상대방 문화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간호사가 되기 원한다는 호울양은 “BC주는 거대한 나무도 많고 퀘벡과 환경적으로 많이 다르다”며 “오늘의 방문으로 그 동안 전혀 몰랐던 한국과 캐나다 속의 한국인 역사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황승일 변호사와의 미팅을 마친 이들은 각종 상점이 들어선 노스로드 센터 및 한인빌리지를 둘러보고 한국마켓에서 구입한 떡과 잡채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한국음식의 맛을 봤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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