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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5월 문예상 시상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8 00:00

“문학은 보이지 않는 것 보이게 하는 힘” 시 부문 ‘달의 뒤편’ 외 신인 작가 6명 탄생

27일 열린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주최 5월 문예상 시상식에서 협회 회원들과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회장 이주희)가 주최한 2007 5월 문예 문예상 시상식이 27일 한인연합교회에서 열렸다.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과 당선자, 당선자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 시 부문 최우수작으로 조정숙씨의 ‘달의 뒤편’, 우수작 김정길 ‘종로대학5’, 입선작으로 장성녀씨의 ‘타국의 봄’, 연희숙씨의 ‘끝도 없는 그리움’, 수필부문 우수작으로 이재니씨의 ‘부모님에게도 엄마가 필요해’, 입선작 전영기씨의 ‘내 너를 사랑함은’ 등 6명이 당선 상패를 받았다.  

이주희 회장은 환영 축사를 통해 “문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힘”이며 “매년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를 통해서 탄생되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문인 후배들과 함께 작품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시인 임재광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유병옥 고문의 심사 평, 수상자 상패증정, 김혜은 김태원씨의 ‘사랑의 인사’ 협주와 테너 심효일씨의 축하 곡 순으로 이어졌다. 또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김영주 시인의 축시 ‘이 아름다운 5월에’가 낭송되어 문예시상식에 어울리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협회 고문인 유병옥 시인은 심사 평에 앞서 “상상력은 신이 인간에게 베푼 은총”이라며 “인간은 그 상상력을 통해 글로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이는 곧 문학이 생활과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값지게 해주고 있으며, 생활을 떠나서 문학이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마다 응모자의 숫자와 수준이 높아져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응모자 수와 관계없이 작품성이 없을 경우 해당 부문에서 당선자를 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이날 특별순서로 수상자들의 시상이 끝난 뒤, 임재광 시인의 문학마을 신인상 수상 상패 전달과 임봉영 시인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회원들이 마련한 화환 전달의 순서도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가들은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Canadian Korean Literary Society)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당선작은 협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CKLS2006)에서도 볼 수 있으며, 캐나다 중앙일보와 동아라이프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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