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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빛 속으로’ 들어갑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5 00:00

여류 한인 작가 3인의 공동 전시회 열려

‘빛 속으로’ 공동 전시회를 하고 있는 안금주, 이송죽, 윤혜은씨(왼쪽부터)

다운타운 조지아 거리의 HSBC 건물 로비에서 한인 미술가 3명의 공동 전시회 ‘빛 속으로(Into the light)’가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이송죽, 윤혜은, 안금주씨 등 3명의 작가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성경의 내용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해석한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작품들은 밝은 색감의 선과 도형 등으로 구성된 추상이며 보는 사람들에게 따스함과 평안함을 안겨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온 기독 미술가들로 서로의 이상과 추구하는 작품세계가 비슷해 이번에 밴쿠버에서 함께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3인의 작가 중 현재 안금주씨만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04년에도 한국에서 같은 이름의 전시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윤혜은씨는 “작품을 통해 성경 창세기 속에 나오는 빛에 관한 내용을 표현했다”며 “성경말씀 중에 ‘드러내라’, ‘나뉘었더라’ 등의 동사를 형상화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송죽씨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삼각형을 주제로 삶의 희로애락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보는 이들 각자가 자신의 처지에 맡는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시회장에는 다운타운을 지나는 많은 현지인들이 들러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위치 885 Georgia St. Vancouver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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