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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꽃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5 00:00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건립 기금 모금 아보츠포드 시장 등 지역단체장 대거 참석

5월 11일 저녁, 아보츠포드 소재 대안장로교회에서는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교장 민완기) 설립기금마련을 위한 ‘작은 불꽃음악회’ 두 번째 공연이 1300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끝이 났다.

진행자 없이 스크린 자막만으로 1부 2부로 진행된 이날, 2시간 30분에 걸친 다소 장시간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끝까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지켜보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약 300여명의 캐네디언들이 참석,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한국어학교 설립과 한인 문화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 이채로웠다. 특히 조지 퍼거슨 아보츠포드 시장과 연방 의원 등 영향력 있는 지역 인사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공연은 ‘스와니 가족(Sweeney Singers)의 아카펠라와 김민정씨의 피아노 연주, 김혜영씨의 오르간 연주, 정태훈·안태영씨로 구성된 섹스폰 연주, 소피아 앙상블의 연주 등으로 꾸며졌다. 출연자들 가운데 3대 가족으로 구성된 ‘스와니 가족’의 아카펠라와 국악 ‘천둥’팀의 징, 북, 꽹과리, 장고 등 혼신의 연주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정태훈·안태영씨가 섹스폰, 기타 연주로 들려 준 ‘열애’와 ‘대니보이(Dany boy)’는 앙코르 요청으로 두 곡을 더 선사하며 음악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일부 출연자들의 연습부족과 소홀한 의상준비 등 다소 성의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은 ‘옥의 티’. 그러나 전문가들의 공연에 손색없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은 프레이저밸리 지역의 한국어학교 설립에 대한 교민들과 지역 캐네디언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는 좋은 공연이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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